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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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연주 18점…도로공사 완파하고 PO 1차전 승리

기사입력 2012.03.24 17:1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플레이오프에 막차를 탄 현대건설이 정규시즌 2위인 도로공사를 꺾고 1승을 올렸다.

현대건설은 24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도로공사는 3-0(25-21, 25-23, 25-20)으로 완파했다.

현대건설의 기둥인 황연주는 팀내 최다득점인 18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국가대표 센터 양효진도 블로킹 4개를 기록하며 15점을 올렸다.

도로공사의 '구세주'인 이바나는 홀로 27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부진으로 인해 패배를 당했다. 특히, 블로킹 싸움에서 4-13으로 밀린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1세트에서 황연주는 홀로 9점을 올리며 원맨쇼를 펼쳤다. 여기에 브란키차의 공격까지 더해지며 1세트를 25-21로 가져왔다.

도로공사는 정규 시즌 서브 1위에 오른 황민경의 서브로 맞대응을 펼쳤다. 그러나 중요한 고비처에서 현대건설의 경기운영이 돋보였다. 이와 비교해 큰 경기경험이 현대건설보다 떨어지는 도로공사는 잇다라 범실을 기록하며 자멸했다.

2세트에서 도로공사는 이바나의 연속 득점과 김선영의 분전으로 16-13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속공과 서브에이스로 추격에 나섰고 김수지의 속공까지 터지며 20-20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이 상황에서 도로공사는 표승주의 뼈아픈 서브 범실로 인해 이길 수 있었던 세트를 놓쳤다.

마지막 세트에 몰린 도로공사는 이바나의 공격으로 역전의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황연주와 양효진은 끝까지 흔들리지 않으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결국, 현대건설은 3세트도 25-20으로 마무리지으면서 플레이오프 1차전의 승자가 됐다.

[사진 = 현대건설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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