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2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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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 자택 앞 시위까지…'암살자(들)' 감독 "왜 이렇게 됐는지" (PD수첩)

기사입력 2026.10.28 09:23 / 기사수정 2026.10.28 09:23

MBC 'PD수첩'
MBC 'PD수첩'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암살자(들)'을 연출한 허진호 감독이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7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암살자(들)'의 역사 왜곡 논란을 다뤘다.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 등이 출연한 '암살자(들)'은 1974년 발생한 고(故)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허 감독은 "그때 제가 초등학교 5학년이었는데, 그 사건을 저도 계속 기억하고 있었다. 나중에 관련 다큐멘터리를 봤는데, 1974년 수사 발표와 간극이 너무 크더라. 영화로 다루고 싶은 매력적인 소재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영화 '암살자(들)'
영화 '암살자(들)'


지난 9월 23일 개봉한 '암살자(들)'은 27일까지 338만 명(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의 관객을 모았다.

개봉 이후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극 중 설정을 두고 역사적 사실과 영화적 상상력의 경계에 대한 논쟁이 이어지며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확대되면서 유해진의 자택 앞에서 시위가 벌어지는 등 출연 배우들에게까지 불똥이 튀기도 했다.

허 감독은 "애초에 영화를 만들 때, 박정희 대통령이 육영수 암살 배후라는 생각 자체는 하지도 않았다. 너무 끔찍한 일이라서, 아예 그런 건 배제하고 만들었다"고 얘기했다.

MBC 'PD수첩'
MBC 'PD수첩'


또 "영화 시사회 때도, 민감한 소재이긴 하지만 그런 얘기는 전혀 없었다. 대체 왜 그런 말이 나오고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영화계 관련 인물들의 목소리도 전해졌다. 

이명세 감독은 "제가 40년 동안 영화를 만들어오고 있는데, 배우들 집 앞에 가서 시위를 하는 걸 보고 '이건 뭔가 잘못된 거 아닌가' 싶었다"고 하소연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하이브미디어코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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