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엑스포츠뉴스 강희주 기자) 남자친구를 위해 싱가포르에서의 경력까지 뒤로하고 한국에 온 여성이 예상치 못한 현실의 벽에 부딪혔다.
26일 오후 8시 방송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87회에서는 약 2년간의 장거리 연애 끝에 한국행을 선택한 싱가포르 여성과 그의 남자친구가 출연해 한국 정착과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을 전한다.
한국에서 새로운 출발을 선택했지만, 언어 장벽과 취업 문제에 부딪힌 사연자는 결혼보다 경제적 독립을 먼저 이루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스튜디오를 찾은 이 커플은 언어 교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나, 약 2년 가까이 장거리 연애를 이어온 끝에 싱가포르에 거주중이던 여자친구가 쌓아온 경력을 뒤로한 채 한국행을 선택하게 됐다고.
이수근은 싱가포르까지 오가며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했다는 이야기에 “이건 노력으로 얻은 사랑이네”라며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에 관심을 보인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기쁨도 잠시, 여자친구에게는 낯선 한국에서 자신의 삶을 어떻게 꾸려가야 할지가 새로운 고민으로 다가왔다.
현재 한국에서 어학당에 다니고 있는 사연자는 남자친구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살아가고 싶지만, 아직 한국어가 능숙하지 않아 취업부터 막막한 상황이라고 고백한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싱가포르에서 해왔던 패션 마케팅 분야의 경력을 살리고 싶지만, 한국에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확신하기 어렵다는 것.
더욱이 어학당 과정이 끝난 뒤에는 체류 자격 문제까지 고민해야 해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는 일도 쉽지 않다.
패션 마케팅 경력을 이어가고 싶다는 바람과 달리 한국어 실력과 체류 자격 문제가 겹치면서 사연자는 구체적인 진로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서장훈은 현재 한국어 실력으로는 취업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현실적인 상황을 짚으면서도, 외국계 기업 등에서 사연자의 언어 능력과 경력을 살릴 수 있는 진로를 함께 고민한다.
한국에 정착하기 위해 무조건 서두르기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일과 생활 기반을 차근차근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이다.
두 사람의 미래에 대한 생각도 이어진다.
두 사람은 결혼도 생각하고 있지만, 사연자는 한국에서 직접 돈을 벌며 생활해 본 뒤 결혼을 고민하고 싶다는 입장이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랑하는 마음과 별개로 자신의 커리어와 경제적 독립을 먼저 이루고 싶다는 것.
이에 서장훈은 “이거는 둘이서 잘 접점을 찾아야 돼”라며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현실적인 계획을 함께 세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직장을 찾는 데 시간이 필요한 만큼, 남자친구 역시 상대의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
동시에 두 사람이 결혼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하지 않으면 시간이 흐를수록 서로의 기대가 어긋날 수 있다고 짚는다.
한편,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다양한 고민을 가진 사연자들에게 서장훈과 이수근이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는 프로그램으로, 387회는 26일 오후 8시 방송된다.
사진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강희주 기자 1006rkd@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