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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X', 시청률 20% 목전인데…5·18 등장에 엇갈린 반응, CP의 "두려움 없다" 게시물도 눈길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10.25 10:16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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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시청률 20% 돌파를 눈앞에 둔 SBS '닥터X'가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다루며 시청자들의 다양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일본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작품의 각색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제작진이 SNS에 남긴 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이하 '닥터X') 6회에서는 5·18민주화운동 당시의 상처를 안고 살아온 환자 오상범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오상범은 40여 년 전 머리에 총알이 박힌 채 살아온 인물로, 당시 형과 헤어진 이후 오랜 시간 죄책감과 고통에 시달려왔다. 머릿속에 남은 총알로 인해 신체적 증상까지 겪고 있던 그는 구서대병원을 찾았고, 계수정(김지원 분)이 수술에 나섰다.

그러나 수술 과정에서 생명이 위태로워지거나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 가능성이 있는 상황. 머릿속 총알이 과거의 진실을 밝힐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는 점까지 더해지면서 계수정은 쉽지 않은 선택에 놓였다.

이 과정에서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폭력과 헬기 사격 등 역사적 사건이 언급됐다. 여기에 전두환 전 대통령을 연상시키는 극 중 전직 대통령 지두석이 병원에 긴급 이송되는 설정까지 등장하며 이야기에 긴장감을 더했다.

방송 이후 온라인에서는 해당 회차를 두고 다양한 의견이 이어졌다.

일부 시청자들은 일본 원작 특유의 의학 드라마 분위기에서 벗어났다는 점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뛰어난 수술 실력을 지닌 외과의가 병원 내부의 권력 구조와 부조리에 맞서는 이야기를 기대했지만, 역사적 사건이 주요 소재로 등장하면서 극의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반응이다.

실제로 한 시청자는 "의학 드라마인데 어제는 그냥 내용이 갑자기 산으로 가는 느낌"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 밖에도 온라인에서는 역사적 소재를 다루는 방식과 작품에 정치적 메시지가 담겼는지를 두고 여러 의견이 오갔다.

'닥터X'가 일본 인기 드라마 '닥터-X 외과의 다이몬 미치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이 이어졌다. 원작의 기본 설정을 가져오면서도 한국 현대사의 사건을 극의 주요 갈등으로 활용한 만큼, 각색의 방향을 두고 시청자들의 평가가 나뉜 것이다.

반면 5·18민주화운동을 정치적 소재로만 바라볼 필요는 없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국 현대사의 비극이자 실제 피해자들이 존재하는 역사적 사건인 만큼, 드라마를 통해 그들의 아픔과 후유증을 조명하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다는 반응이다.

특히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도 당시의 기억과 신체적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한 피해자의 모습을 의학 드라마의 소재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도 이어졌다.

역사적 사건을 작품에 녹여낸 시도를 두고 의미 있다는 반응과 기존의 의학 드라마 전개에서 벗어났다는 아쉬움이 동시에 나온 셈이다.

이러한 가운데 '닥터X' 제작을 맡은 스튜디오S 이옥규 CP가 SNS에 남긴 게시물도 주목받고 있다.

이옥규 CP는 지난 24일 자신의 개인 SNS에 '닥터X' 포스터와 함께 "NO FEAR(두려움 없다)"라는 짧은 문구를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은 5·18민주화운동을 다룬 6회 방송 당일 올라온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다만 이 CP가 문구에 대한 별도의 설명을 덧붙이지 않은 만큼, 시청자들의 엇갈린 반응과 관련해 작성한 글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닥터X'는 이날 방송에서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19.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20% 돌파까지 단 0.5%포인트를 남겨둔 수치다.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한국 현대사의 비극을 다룬 각색까지 관심을 모으면서, 향후 '닥터X'가 어떤 이야기를 이어갈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SBS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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