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홍원의 육아일기'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래퍼 양홍원이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유튜브 채널 '양홍원의 육아일기'가 불륜 의혹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아내 원현주와 딸 루아를 향한 애정으로 호감을 얻었던 만큼, 논란이 불거진 뒤 제작진까지 댓글 제한 조치에 나섰다.
지난 5월 개설된 유튜브 채널 '양홍원의 육아일기'는 약 5개월 만에 구독자 54만 명을 돌파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양홍원과 아내 원현주, 딸 루아의 일상을 담은 해당 채널은 영상마다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일부 영상은 조회수 400만 회를 넘겼으며, 가족의 평범한 일상부터 부부의 연애사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특히 양홍원이 고등학생 시절부터 인연을 이어온 원현주와의 러브스토리는 '순애'라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오랜 연애 끝에 가정을 꾸리고 딸을 돌보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양홍원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에도 변화가 생겼다.
과거 학교폭력 의혹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양홍원이었지만, 유튜브에서는 아내를 향한 애정과 딸을 챙기는 자상한 아빠의 모습이 부각됐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이전과 달라진 이미지에 호감을 드러내는 반응도 이어졌다.
그러나 최근 불륜 의혹이 불거지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지난 23일 양홍원의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A씨가 양홍원이 다른 여성과 모텔에 동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양홍원은 지난 18일 원현주와 결혼식을 올린 지 불과 5일 만에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
이에 소속사 AP Alchemy는 해당 여성과 모텔에 동행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불륜 의혹은 부인했다. 소속사는 "객실 내에서도 애정 행위는 일절 없었다"고 해명하며 폭로자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고 공개된 자료 역시 악의적으로 편집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양홍원과 해당 여성이 폭로자를 상대로 공갈, 스토킹처벌법 위반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명 이후에도 온라인에서는 비판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소속사 측이 "소속 아티스트는 객실에 들어가자마자 잠이 들었습니다"라며 이후 해당 여성이 폭로자와 함께 귀가했다고 설명한 대목에도 의문이 제기됐다.
온라인에서는 "귀가할 곳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취지의 반응과 함께, 실제 애정 행위가 없었다고 하더라도 아내와 딸이 있는 상황에서 다른 여성과 모텔에 동행한 행동 자체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불륜 의혹의 진위와 별개로 가족 간 신뢰 문제를 거론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특히 가족의 일상을 공개해 온 '양홍원의 육아일기'에는 양홍원을 향한 비판과 해명을 요구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반면 아내 원현주를 응원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양홍원 계정
결국 제작진은 댓글 제한 조치를 결정했다.
'양홍원의 육아일기' 제작진은 채널 댓글을 통해 "현재 관련 사안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확인이 진행되는 동안 출연자 보호를 위해 댓글 작성을 일시적으로 제한할 예정입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공지했다.
이후 채널 영상들의 댓글 작성이 제한되면서 시청자들과의 소통에도 제동이 걸렸다.
영상 제목에도 변화가 있었다. 기존 '홍원없는 홍원팀 대청소 대작전'이라는 제목으로 공개됐던 영상은 '대청소 하는 날'로 수정됐다. 제목에서 양홍원의 이름이 빠진 것이다.
다만 제작진이 제목을 변경한 구체적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댓글 제한 역시 제작진이 밝힌 대로 사실관계 확인과 출연자 보호를 위한 조치인 만큼, 향후 채널 운영 방향이 결정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을 통해 양홍원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던 채널이라는 점에서 이번 상황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오랜 연인과의 결혼, 딸을 향한 애정으로 쌓아온 이미지가 사생활 의혹과 맞물려 다시 평가받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양홍원과 원현주가 서로의 SNS 계정을 언팔로우한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원현주가 자신의 SNS 게시물을 모두 내린 사실도 전해졌지만, 그 배경에 대해서는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양홍원 측이 불륜 의혹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에 나선 가운데, 현재로서는 의혹의 진위가 최종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가족의 일상으로 주목받았던 '양홍원의 육아일기'가 뜻밖의 위기를 맞은 가운데, 제작진이 향후 어떤 방식으로 채널을 운영할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양홍원과 원현주 또한 이번 사태를 딛고 가정을 지켜나갈지, 두 사람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양홍원의 육아일기', 양홍원 계정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