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2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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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체포 후 잠잠' 타이거 우즈, 연말 복귀 의지 '활활'…측근이 직접 밝혀→TGL부터 마스터즈까지 노리나

기사입력 2026.10.23 10:29 / 기사수정 2026.10.23 10:29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된 뒤 재활 치료를 마치고 돌아온 가운데, 필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우즈가 창설한 실내 골프 리그 TGL(테크골프리그)의 선수단 개편 과정에서 정규 시즌 출전 의지가 드러났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그의 복귀 시점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22일(한국시간) 우즈의 측근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 케빈 키스너의 발언을 인용해 우즈가 TGL에서 한 시즌을 소화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키스너는 지난 22일 공개된 팟캐스트 '포어 플레이'에 출연해 자신이 우즈가 창설한 팀 주피터 링크스의 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2년 계약이 끝난 상황에서 우즈가 직접 경기에 나서려는 의사를 보였고, 구단이 새로운 선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우즈가 단순히 선수단 구성에 관여하는 것을 넘어 직접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제기된 셈이다. 키스너는 우즈가 팀의 정규 일정에 맞춰 플레이하기를 원한다는 이야기를 전달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타이거의 관계자인 롭 맥나마라가 지난주쯤 긴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구단이 어떤 결정을 내렸고, 선수들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 설명했다. 타이거가 정규 일정을 소화하고 싶어 한다는 내용도 있었다"고 밝혔다.



우즈는 허리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오랜 기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다가 지난 3월 TGL 시즌 마지막 날 복귀했다.

그러나 불과 사흘 뒤 플로리다주 주피터 아일랜드에서 차량 전복 사고를 일으킨 뒤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됐다.

우즈는 당시 랜드로버 차량을 운전하다가 소형 트레일러를 끌던 고압 세척 차량과 부딪혔다. 그는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으며, 사고 이후 소변 검사에는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실시한 음주 측정에서는 수치가 나오지 않았고, 우즈는 경찰관에게 당일 처방약을 복용했다고 말했다. 수색 과정에서는 하이드로코돈 알약 2개가 발견됐다.

이후 우즈는 스위스에서 재활 치료를 받았으며, 지난 6월 치료 시설을 떠나 귀가했다. 이후 그가 실제 대회에 출전할 수 있을 정도로 몸 상태를 끌어올렸는지가 복귀 여부를 가를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다만 키스너는 우즈의 경쟁심이 여전히 강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키스너는 "그가 연습장에서 스윙하고 움직이는 모습을 봤다. 그 사람은 경쟁하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즈가 단계적으로 실전 감각을 회복하는 방안도 언급했다.

먼저 12월 열리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경기 감각을 확인하고, 아들 찰리와 함께하는 이벤트 골프 대회 PNC 챔피언십에 출전한 뒤 TGL 일정을 소화하는 구상이다. 이후 마스터즈 준비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한편, 우즈는 지난 9월 연습장에서 공을 치는 모습이 포착됐으며, 골프 클리닉을 진행하고 대중 행사에도 참석하며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SNS / 골프다이제스트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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