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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수술? 그럴 일 없다!…다저스 사장 "내년에도 투타 겸업 확신해"

기사입력 2026.10.23 09:15 / 기사수정 2026.10.23 09:20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앤드류 프리드먼 LA 다저스 야구운영사장이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수술 가능성에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일본 언론들은 지난 2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의 2026시즌 결산 기자회견에서 나온 프리드먼 사장의 발언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프리드먼 사장은 왼쪽 무릎과 오른쪽 상완에 염증이 있는 오타니의 올겨울 수술 가능성을 부인했고, 내년에도 투타 겸업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며 "다저스는 선수의 몸 상태 관리와 기용 방식을 재검토할 예정이다. 월드시리즈 우승 탈환을 위해 오타니가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즌에 나설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타니는 2023시즌 종료 후 LA 에인절스를 떠나 다저스와 계약기간 10년, 총액 7억 달러(약 9389억원)라는 당시 전 세계 프로 스포츠 사상 최고액에 계약을 맺어 화제를 모았다. 다저스 합류와 동시에 7억 달러라는 금액이 아깝지 않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오타니는 2024시즌 159경기 타율 0.310, 197안타, 54홈런, 134득점, 130타점, 59도루, OPS 1.036이라는 무시무시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불가능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단일 시즌 50홈런-50도루까지 달성, 만화 영화의 주인공 같은 활약을 펼쳤다.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오타니는 2025시즌에도 158경기 타율 0.282, 172안타, 55홈런, 146득점, 102타점, 20도루, OPS 1.014로 변함없는 위력을 뽐냈다. 투수로도 14경기 47이닝 1승1패 평균자책점 2.87로 성공적인 '투타 겸업' 재개가 이뤄졌다. 

하지만 오타니는 2026시즌 135경기 타율 0.275, 144안타, 30홈런, 89득점, 81타점, 11도루, OPS 0.889로 타격에서의 파괴력이 눈에 띄게 줄었다. 특히 후반기 극심한 슬럼프에 빠지면서 기대에 못 미쳤다. 투수로서는 14경기 85⅔이닝 8승2패 평균자책점 1.79로 빅리그 최정상급 투수의 피칭을 선보였지만, 부상 여파로 지난 7월 3일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오타니는 지난 9월에는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등 2026시즌 막판 컨디션 관리에 애를 먹었다. 포스트시즌에서 8경기 타율 0.192, 1홈런, 3타점으로 부진했고 다저스는 3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 도전이 좌절됐다.

다저스는 일단 내년 오타니 기용법을 놓고 선수가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구체적인 대책으로는 올 시즌 4차례 실시했던 지명타자(DH)를 겸하지 않고 투수에만 전념하는 날을 늘리는 방안이 거론된다. 포스트시즌에서 시험했던 4~6번 타순 기용,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 시절처럼 등판 전후에 휴식일을 두는 방법 등도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리드먼 사장은 "오타니가 팀에 가져다주는 가치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최선의 방법을 찾아내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강조하면서 오타니의 수술에 대해서는 "그건 선택지에 들어 있지 않다. 그가 내년에도 던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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