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채널 '용감한 형사들5'
(엑스포츠뉴스 강희주 기자) 여성의 시신에서 발견된 기이한 결박 흔적이 충격을 안긴다. 범인이 남긴 수상한 단서와 그 뒤에 감춰진 진실이 공개된다.
23일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5’ 26회에는 이승남 형사, 김의주 법의관, 서영일 연구관, 박미옥 전 형사가 출연해 수사 일지를 공개한다.
이날 소개되는 첫 번째 사건은 혼자 사는 고모와 며칠째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조카의 신고로 시작된다.
현장에 출동한 형사들이 잠긴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간 집 안에서는 선풍기가 돌아가고 있었고, 곳곳에 술병이 놓여 있었다.
누군가 방금 전까지 머물다 간 듯한 모습이었지만, 방 한가운데 덮여 있던 이불을 걷어내자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피해자는 두 팔과 두 다리가 여성용 스타킹으로 결박된 상태였다.
특히 여러 장의 스타킹을 일정한 간격으로 정교하게 엮어 놓은 결박 방식이 눈길을 끌었다.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범행 도구와 결박 형태를 토대로 피해자가 마지막 순간 겪었을 상황을 추정한다.

E채널 '용감한 형사들5'
여기에 피해자의 몸에서 예상치 못한 흔적까지 발견되면서 현장은 충격에 휩싸인다.
곽선영은 범인의 잔혹한 범행에 “너무 화난다”며 분노한다.
형사들은 신고자인 조카를 상대로 피해자와 마지막으로 연락한 시점과 당시 나눈 대화를 확인하던 중 의문을 품는다.
시신 옆에서 발견된 통장의 마지막 인출 날짜가 사건 발생 추정 시점과 맞지 않았던 것이다.
더욱이 통장과 관련해 범인이 저지른 비정상적인 행동까지 드러나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형사들은 현장에서 발견한 단서들을 토대로 추적을 이어갔고, 마침내 범인의 정체를 밝혀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끝나지 않은 사건 Q’ 코너에서는 ‘증거에도 유효기간이 있나요?’를 주제로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도 범인을 밝혀낸 사건들을 조명한다.
33년 만에 진범이 밝혀진 이춘재 살인사건과 16년 만에 해결된 인천 택시기사 살인사건을 통해 세월이 흘러도 현장에 남은 증거가 갖는 의미를 짚는다.

E채널 '용감한 형사들5'
이와 함께 2000년 7월, 한 오락실 화장실에서 발생한 여성 종업원 살인사건을 다룬다.
당시 피해자는 목과 얼굴, 등 여러 부위를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범인은 범행 직후 피로 얼룩진 화장실 바닥을 대걸레로 닦아내고 달아났지만, 미처 지우지 못한 흔적이 남아 있었다.
바로 화장실 문손잡이에 찍힌 혈흔 지문이었다.
그러나 당시 과학수사 기술로는 지문의 주인을 특정하지 못했고, 사건은 장기 미제로 남았다.
그로부터 12년이 흐른 2012년, 수사기관은 마침내 현장에 남겨진 혈흔 지문의 주인을 찾아낸다.
하지만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남성은 사건 당일 오락실에 간 적조차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다.
단 하나의 혈흔 지문으로 12년 전 범행을 입증해야 하는 상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영일 연구관은 용의자의 주장을 검증하기 위해 범행 당시의 온도와 습도까지 재현하는 실험에 나선다.
12년 전 화장실 문손잡이에 남겨진 혈흔 지문이 밝혀낼 사건의 진실과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결정적 반전은 23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E채널 '용감한 형사들5'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E채널 '용감한 형사들5'
강희주 기자 1006rkd@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