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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회 우승' NYY가 17년 무관이라니…그런데 '29년 장기집권' 단장 또 자리 지켰다→구단주 "단장·감독 탓 아냐" 무한신뢰

기사입력 2026.10.22 11:41 / 기사수정 2026.10.22 11:41



(엑스포츠뉴스 양정웅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전통의 명문 뉴욕 양키스도 무관의 세월이 길어지고 있다.

그러나 구단주는 30년 가까이 팀을 운영 중인 단장에게 다시 한번 신임을 보냈다. 

미국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22일(한국시간) "양키스가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과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조건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캐시먼 단장은 메이저리그 최장수 단장이다. 대학 입학과 함께 1986년 양키스에서 인턴으로 시작한 그는 1992년 부단장으로 승진해 진 마이클 단장을 보좌했다. 이후 1998년 밥 왓슨 단장이 물러난 후 그 자리를 물려받았다. 당시 31세의 젊은 나이였고, 역사상 2번째로 어린 단장이었다. 

양키스는 캐시먼이 단장으로 승격한 후 1998년부터 2000년까지 월드시리즈 3연패에 성공했다. 이후로도 2001년과 2003년에도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당시 데릭 지터, 마리아노 리베라, 앤디 페티트, 호르헤 포사다 등 내부 자원들이 팀의 주축으로 성장했다. 여기에 로저 클레멘스, 제이슨 지암비 등 스타플레이어를 대거 영입했고, 2004년에는 알렉스 로드리게스까지 트레이드로 데려오며 '악의 제국'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2008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자 캐시먼 단장은 FA 시장에서 CC 사바시아, 마크 테세이라, A.J. 버넷 등 필요한 선수들을 싹쓸이하며 대권에 재도전했다. 결국 2009년 양키스는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꺾고 통산 27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이후 양키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은 나오지 않고 있다. 2010년대 초반에는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하는 시기도 있었다. 이후 애런 저지와 게리 산체스(현 밀워키 브루어스) 등 유망주들이 핵심으로 올라섰고, 거포 지안카를로 스탠튼과 에이스 게릿 콜 등을 영입하면서 권토중래를 노렸으나, 월드시리즈조차 오르지 못했다. 

그나마 양키스는 2024년 저지의 몬스터 시즌과 더불어 후안 소토의 영입으로 최고의 중심타선을 꾸렸다. 그러면서 15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에 올랐다. 그러나 저지의 방망이가 거짓말 처럼 식으면서 결국 LA 다저스에 1승 4패로 탈락하고 말았다. 



이후 다저스는 지난해 94승, 올해 93승으로 와일드카드를 통해 가을야구에 올랐으나, 디비전시리즈에서 2년 연속 탈락하며 고배를 마셨다. 

이렇게 되며 벌써 17시즌째 무관이 이어지고 있다. 1923년 첫 우승 이후 양키스가 이렇게 오래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르지 못한 건 1979~1995년(17년, 1994년은 월드시리즈 미개최) 이후 처음이다.

그러면서 29년째 팀을 운영 중인 캐시먼 단장, 그리고 9년 동안 지휘봉을 잡고 있는 애런 분 감독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할 스타인브레너 구단주는 "이번 시즌의 안 좋았던 마무리를 분 감독이나 캐시먼 단장의 탓으로 돌릴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신임을 보냈다. 



사진=연합뉴스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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