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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 100억설' 이세돌의 육체노동 도전…'백수 이세돌'로 "바둑 대체할 직업" 찾는다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6.10.22 11:37 / 기사수정 2026.10.22 11:37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 이세돌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 이세돌


(엑스포츠뉴스 여의도, 김수아 기자) 전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이 은퇴 후에도 바둑을 대체할 새로운 직업을 찾고 있다며 예능 '백수 이세돌' 출연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KBS 2TV 신규 예능 '백수 이세돌'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명섭 PD와 이세돌, MC 정재형, 장도연이 참석했다. 정은혜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다.

'백수 이세돌'은 2016년 알파고를 상대로 전설적인 1승을 거둔 뒤 바둑계를 떠난 ‘인류 대표 백수’ 이세돌의 리얼 아날로그 생존기를 담은 예능이다. 세기의 대국 이후 10년이 흐른 지금, 바둑을 내려놓은 이세돌이 이번에는 AI에 맞서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삶의 일터로 직접 뛰어든다.

'백수 이세돌' 제작발표회
'백수 이세돌' 제작발표회


이날 이명섭 PD는 이세돌을 섭외한 이유에 대해 "바둑기사 이세돌의 굉장한 팬이었다. 독특한 기법과 화려한 수싸움을 좋아했다. 10년 전 알파고의 승부를 저도 응원했고, 이세돌 기사의 승부사 기질을 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PD는 "알파고 대국이 10주년이 됐고, '백수 이세돌' 기획 의도와도 맞았다. 흔쾌히 출연해주셔서 기회가 됐다"고 '백수 이세돌'을 기획한 과정을 설명했다.

자신의 이름을 건 예능의 주인공이 된 이세돌은 "처음 제안받고 깜짝 놀랐다. 어떤 프로그램의 이름만 듣고 딱 꽂히기가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백수 이세돌'에 너무 꽂혀서 두근거렸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PD님, 작가님을 뵙고 설명을 들으니까 더 좋았다. 실제로 체험하면서 직업보다는 사회화 삶을 배우는 의미 있고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이세돌은 "('백수 이세돌'을) 그만두다 보니까 몸이 좀 뻐근하다. 그래서 빨리 계속해서 나아가야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며 5부작이라는 짧은 회차에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전 바둑기사 이세돌
전 바둑기사 이세돌


그런가 하면, 이세돌의 바둑 우승 상금이 100억 원이 넘는다는 소문이 있기도 하다. 이에 대해 이세돌은 최근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상금 총액은 세고 있지 않아서 모른다"라고 쿨한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이날 이세돌은 바둑을 그만둔 이후의 직업을 정해놓고 은퇴를 한 건 아니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세돌은 "계속해서 바둑을 대체할 만한 걸 찾고, 입문 중이라고 생각한다"며 '백수 이세돌'을 통한 체험에 대해서는 "제가 어떤 직업에 깊게 들어갔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고 사회를 배우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은퇴 후 이세돌은 보드게임을 제작하거나 넷플릭스 서바이벌 예능 '데블스 플랜: 데스룸', '데스게임: 천만원을 걸어라' 등 주로 육체보다는 두뇌를 활용한 활동을 이어왔다.

이세돌
이세돌


이에 대해 이세돌은 "제가 바둑을 대체할 만한 확실한 뭔가를 만들지 못했다. 계속해서 그걸 찾아가고 있다"며 "그래서 '백수 이세돌'의 제안이 너무 반갑고 감사했다. 이걸 통해서 실질적으로 바둑을 대체할 만한 걸 찾을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5회로는 부족한 거 같다. 많은 걸 얻었지만 아직은 더 얻을 게 많은 것 같다"고 후속 방송을 향한 욕심을 내비쳤다.

한편 '백수 이세돌'은 오는 23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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