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2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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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 딸 손수아, 오디션 특혜 시선에 속상·울먹…"엄마 얼굴에 똥칠하지 말란 말 가장 많이 들어"

기사입력 2026.10.21 20:01 / 기사수정 2026.10.21 20:01

유튜브 채널 '우리 엄마 이경실'
유튜브 채널 '우리 엄마 이경실'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개그우먼 이경실의 딸이자 배우 손수아가 어린 시절부터 유명인의 딸로서 느꼈던 부담과 배우 활동 중 자신을 향한 특혜 시선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21일 유튜브 채널 '우리 엄마 이경실'에는 '연예인 딸로 살아간다는 것'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이경실과 손수아는 함께 기질검사를 받고 상담을 진행하며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속마음을 이야기했다.

이날 손수아는 약 3년 전부터 꾸준히 심리상담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상담을 하면서 엄마 얘기를 되게 많이 하더라"며 "저한테 엄마의 존재가 굉장히 큰데, 그 크기에 비해 엄마와의 경험이 많지 않다. 그래서 항상 갈증을 느끼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20대 초반까지 캐나다에서 생활했던 사실을 언급하며 "어렸을 때 같이 살 때도 엄마가 워낙 바쁘시니까 할머니랑 보낸 시간이 더 많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손수아는 유명인의 딸이라는 이유로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부담을 안고 살아왔다고 고백했다.

그는 "항상 할머니한테 듣던 말이 '너는 행동을 똑바로 해야 한다', '엄마 얼굴에 똥칠하면 안 된다'는 거였다"며 "'네가 이상한 행동을 하면 엄마가 일도 못하고 우리 집 거덜난다'는 식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제일 많이 들었던 게 '엄마 얼굴에 똥칠하지 마라'는 소리였다"며 자신이 원하는 것이 있어도 엄마의 얼굴에 먹칠할까 봐 염려해야 했다고 당시의 심정을 전했다.

이경실 역시 딸이 자신의 유명세 때문에 오해받는 상황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손수아는 기질검사에서 어머니와 자신 모두 공평함과 공정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성향이 높게 나타나자 "엄마가 굉장히 설명하고 싶어 하는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가 높은 위치에 계시다 보니까 오해를 많이 받고, 저도 그런 게 있다"며 "'이거 공평한 거였는데, 이거 공정한 거였어'라고 자꾸 설명하고 싶더라"고 털어놨다.

이에 이경실은 "제가 설명하고 싶어 하는 부분은 억울해서 그런 게 아니라 우리 자식들이 그 얘기를 들었을 때 받는 상처가 싫은 것"이라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우리 엄마 이경실'
유튜브 채널 '우리 엄마 이경실'


이어 "내 기사에 악플을 달거나 그런 건 괜찮다. 그런데 우리 자식 기사에 그런 말이 있는 게 너무 미안하다"며 자신이 이경실이기 때문에 자녀들까지 부정적인 시선을 받는 것에 미안함을 드러냈다.

이경실은 딸과 함께 연극에 출연했던 당시도 떠올렸다. 그는 관객들이 "'딸이라서 저렇게 같이 했구나'라고 생각할까 봐 '당당하게 오디션을 봐서 통과한 거예요'라고 굳이 얘기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 자식한테 그런 말을 하는 게 너무 싫다"며 "엄마한테서 받은 혜택보다는 얘네들은 개인적으로 상처가 더 많으니까. 그래서 설명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손수아는 엄마의 반복된 해명이 오히려 자신에게는 또 다른 부담이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나도 누구 못지않게 열심히 해나가는데 왜 나만 항상 '정정당당하게 오디션 보는 사람'이어야 하나 싶었다"며 "난 항상 정정당당하게 오디션을 봤는데"라며 울먹이며 속상했던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그 생각도 사람들의 자유고, 그것 때문에 내가 상처받는 것도 내 몫이라고 생각한다"며 "엄마도 너무 설명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수아는 어머니와 함께 유튜브를 시작한 것 역시 이러한 시선에서 벗어나기 위한 자신의 시도였다고 밝혔다. 그는 "저도 제 나름대로 그걸 깨고 싶어서 유튜브 이름도 '우리 엄마 이경실'로 했다"고 설명했다.

손수아의 이야기를 들은 이경실은 "우리 딸이 굉장히 건강하고 엄마의 피를 받아서 그런지 굉장히 강하다"며 "이런 딸이 저는 만족스럽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유튜브 채널 '우리 엄마 이경실'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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