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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도 안 계시고" 한탄했던 황인범, 실력은요?…5대리그 아닌데 백업 면치 못하네→포르투는 안방서 PSV에 0-1 충격패

기사입력 2026.10.21 15:57 / 기사수정 2026.10.21 15:57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A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30)이 지난여름 이적한 FC포르투(포르투갈)에서 백업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다시 한 번 교체 출전해 분투했지만 소속팀 FC 포르투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포르투는 안방에서 PSV 에인트호번에 무릎을 꿇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 수렁에 빠졌다.

포르투는 21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의 이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열린 PSV 에인트호번과의 2026-2027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매치데이3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포르투는 리그 페이즈 개막 이후 3전 전패(승점 0)를 기록하며 33위로 내려앉았다. 앞서 맨체스터 시티에 0-2, 레알 베티스에 2-3으로 패했던 포르투는 PSV를 상대로도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험난한 출발을 이어갔다.

반면 PSV는 1승1무1패(승점 4)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첫 승리를 신고했다.



프란체스코 파리올리 감독이 이끄는 포르투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디오구 코스타가 골문을 지켰고, 알베르투 코스타, 얀 베드나레크, 야쿠프 키비오르, 자이두 사누시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빅토르 프로홀트, 파블로 로사리오, 가브리 베이가가 중원을 책임졌으며 페페, 사무 아게호바, 오스카르 피에투셰프스키가 공격진에 배치됐다.

황인범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이에 맞선 페터르 보스 감독의 PSV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마테이 코바르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세르지뇨 데스트, 뤼츠하럴 헤이르트라위다, 야레크 가시오로프스키, 필리프 코스티치가 포백을 형성했다. 사노 고다이와 마우루 주니오르가 중원에 자리했고, 에스미르 바이락타레비치, 스벤 메이난스, 이반 페리시치가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최전방에는 휘스 틸이 나섰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전반 10분 피에투셰프스키의 슛이 PSV의 골문을 살짝 빗나갔고, 전반 17분에는 PSV의 마우루 주니오르가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포르투의 골문을 벗어났다.



PSV는 전반 42분 결정적인 기회를 맞기도 했다. 코스티치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공이 골대를 맞고 나가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결국 전반전은 양 팀 모두 득점하지 못한 채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서도 팽팽한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먼저 균형을 깨뜨린 팀은 PSV였다.

후반 12분 바이락타레비치가 페리시치의 크로스를 받아 시도한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강타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메이난스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지만, 문전으로 쇄도한 틸이 왼발로 마무리하며 포르투의 골망을 흔들었다. PSV가 원정에서 1-0으로 앞서가는 순간이었다.



선제골을 내준 포르투는 곧바로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파리올리 감독은 후반 13분 베이가를 빼고 황인범을 투입했다. 동시에 아게호바와 피에투셰프스키를 불러들이고 안드레 실바, 보르하 사인스를 투입하며 공격진에도 변화를 줬다.

황인범은 투입 직후부터 중원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공격 전개에 힘을 보탰다.

특히 후반 27분 높은 위치에서 공을 따낸 뒤 실바에게 공을 연결했는데,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시도한 슈팅이 PSV 골키퍼 코바르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공격에서는 프로홀트의 슈팅이 수비에 가로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33분에는 알베르투 코스타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코바르가 다시 한번 선방을 보여줬다.



포르투는 경기 막판까지 공세를 이어갔지만 PSV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원정팀 PSV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후반 13분 투입된 황인범은 남은 시간 약 32분을 소화하며 팀의 반격을 이끌기 위해 분투했지만 결과를 바꾸지는 못했다. 황인범은 이날 패스 성공률 71%(15/21), 기회 창출 1회를 기록했다.

황인범은 지난여름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에서 2004년 챔피언스리그 우승하기도 했던 포르투로 이적, 주전 입지를 되찾을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현실은 철저한 백업에 머무르는 중이다. 이달 초 국내 A매치 베네수엘라전 뒤 "회장님도 안 계시고, 감독님은 임시감독"이라며 대표팀의 현 상황을 한탄하며 몇몇 선수들과 동반 은퇴설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그가 소속팀에서 처한 현실부터 애처롭다. 황인범은 5대리그가 아닌 네덜란드, 포르투갈 구단의 주전 경쟁에서 계속 고전하는 중이다.

그의 소속팀 포르투는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에서 3경기 연속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반등이 절실한 상황에 놓였다. 다음 상대는 이탈리아 세리에A의 강호 나폴리다. 포르투는 오는 11월 5일 홈에서 나폴리를 상대로 대회 첫 승리에 도전한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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