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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 '굿바이 잠실, 추억 담아가기' [엑's 현장]

기사입력 2026.10.21 11:28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대투수가 잠실야구장의 추억을 담아갔다.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KIA가 김도영의 만루 홈런과 나성범의 멀티 홈런에 힘입어 LG에 13:1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가 끝난 후 KIA 양현종은 조용히 마운드에 올라 흙을 담기 시작했다. 흙을 다 담고 방수포를 다시 덮은 뒤 구장 관리자들을 향해 인사를 하고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양현종에게는 잠실야구장이 뜻깊은 장소이다. 첫 등판, 한국시리즈 우승 확정, 커리어 첫 세이브까지 모두 잠실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추억으로 담아둘 수 밖에 없다. 당초 양현종은 4차전 선발 등판을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KIA가 3연승으로 시리즈를 끝내며 잠실야구장에서 마지막으로 마운드에 오를 기회가 사라졌다.



한편, 잠실야구장은 올해를 끝으로 철거된다. 새 돔구장은 2032년 개장할 예정이며, LG와 두산은 공사가 진행되는 2027~2031년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김한준 기자 kowe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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