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22 14:44
스포츠

배드민턴 치다가 바지에서 '펑', 불길 치솟아…중국제 휴대전화 폭발→2도 화상 '中 황당 사고'

기사입력 2026.10.21 12:20 / 기사수정 2026.10.21 12:2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중국에서 배드민턴을 치던 남성이 경기 도중 넘어지는 순간 바지 주머니 속 휴대전화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는 사고가 발생했다.

남성은 다리 등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중국 소후는 최근 "후베이성에 사는 한 남성이 배드민턴을 치다가 넘어졌는데, 주머니 속 휴대전화에 갑자기 불이 붙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사고는 최근 중국 후베이성의 한 실내 체육관에서 발생했다. 사고 당시 모습은 체육관에 설치된 CCTV에 포착됐다.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배드민턴을 치던 중 균형을 잃고 코트 바닥에 넘어졌다. 남성은 큰 부상은 없는 듯 곧바로 몸을 일으키려 했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 바지 주머니 부근에서 갑자기 강한 불꽃이 튀었고, 순식간에 남성의 하반신 쪽으로 번졌다.



남성을 도우려고 가까이 다가가던 여성도 갑작스럽게 솟구친 불길에 놀라 뒤로 물러났다. 남성 역시 당황한 채 일어나 불길을 피하려 했고, 불이 붙은 바지를 벗으려는 모습까지 나왔다.

사고 이후 남성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리와 하반신 넓은 부위에 심한 2도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이 사용하던 휴대전화는 구매한 지 약 두 달밖에 되지 않은 제품으로 전해졌다. 제조사와 정확한 기종은 공개되지 않았다.



사고 원인 역시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현지에서는 남성이 바닥에 넘어질 때 바지 주머니 속 휴대전화가 강한 충격이나 압력을 받은 것이 발화로 이어졌을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외부 충격이나 압력으로 내부 분리막이 손상될 경우 양극과 음극이 직접 접촉하면서 내부 합선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급격한 발열이 일어나 화재나 폭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사고를 전한 홍콩뉴스는 "휴대전화 배터리 팽창, 누액, 작동 중 갑작스러운 과열, 충전 불가, 잦은 재부팅 등의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공식 점검을 받아야 한다"면서 "운동 중에는 휴대전화를 몸에 지니고 다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충돌로 인한 폭발 위험을 방지해야 한다"고 팬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