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김연아의 소식을 다룬 기사에 수위 높은 악플이 달리고 있다.
'니칸 스포츠', '주니치 스포츠' 등 복수의 일본 스포츠 언론들은 20일 김연아의 최근 인스타그램 게시글을 소개했다.
'니칸스포츠'는 "전 피겨 스케이팅 여왕이자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연아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게시글을 올렸다"며 "선명한 붉은색의 립스틱을 발느 김연아를 향해 팬들은 '당신은 천사', '붉은 립도 어울린다', '어째서 이렇게 귀여운 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주니치 스포츠' 역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 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김연아는 하이브랜드 화장품을 자연스럽게 잘 다루는 모습"이라며 "김연아는 머리를 뒤로 차분하게 정리하고 디올(DIOR)의 붉은색 립스틱을 바른 채 차분한 분위기의 니트를 입은 매력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했다.
그런데 일본 팬들의 반응이 냉담했다.
몇몇 일본 팬들은 '니칸스포츠'의 기사에 "이 기사가 대체 어디에 수요가 있나? 게다가 일본 언론이다", "천사는 이런 얼굴을 하지 않는다", "이 사람(김연아)을 보고 귀엽다고 하는 사람의 미적 감각은 미래가 없는 수준", "마녀 아니야?" 등의 악플을 달았다.
'주니치 스포츠'의 기사에 달린 악플 내용은 더 심각했다.
한 팬은 "밴쿠버 올림픽에서의 심판 뇌물 수수는 평생 잊지 않겠다"는, 허무맹랑한 반응을 내놨다.
이 글은 14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해당 글을 작성한 이는 지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일본의 피겨 간판 스타인 아사다 마오가 김연아에게 밀려 은메달에 그치자 김연아가 심판을 매수했다는 허무맹랑한 주장을 펼친 것으로 보인다.
당시 김연아는 밴쿠버 올림픽 여자 싱글에서 쇼트 78.50점, 프리 150.06점을 기록해 총점 228.56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여자 싱글 사상 최초로 주니어와 시니어 메이저 대회, 올림픽에서 우승하는 커리어 슈퍼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며 피겨 역사를 새로 썼다.
아사다 마오는 총점 205.50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으나, 일부 일본 팬들은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모양새다.
사진=김연아 SNS / 주니치 스포츠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