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23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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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영우♥김소현, 키스하고 "짜다"·"달다"…남x남x여 삼각관계는 또 뭔데, 가을 로맨스 美쳤다 (연애박사)[엑's 이슈]

기사입력 2026.10.20 12:10

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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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키스는 짜고 달았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도 쉽게 연애를 시작하지 못하는 추영우와 김소현의 로맨스가 시청자들을 제대로 설레게 하고 있다. 여기에 뜻밖의 '남남여 삼각관계'까지 더해지며 색다른 재미를 안기고 있다.

ENA 월화드라마 '연애박사'가 가을 안방극장에 설렘을 불어넣고 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졸업' 등을 연출한 고(故) 안판석 감독의 작품답게 일상적인 대화와 인물들의 섬세한 감정선을 따라가는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19일 방송된 5회에서는 박민재(추영우 분)가 오랜 망설임 끝에 임유진(김소현)의 마음을 받아들이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앞서 두 사람이 나눴던 키스의 여운이 이어졌다. 임유진이 박민재에게 신발을 선물한 뒤 미안한 마음을 전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충수염 수술 자국을 보여줬고, 박민재 역시 의족을 드러내며 그동안 쉽게 꺼내지 못했던 상처를 공유했다.

서로의 아픔을 마주한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가까워졌고, 결국 입을 맞췄다.

무엇보다 키스 직후 나눈 대화가 시청자들의 웃음과 설렘을 동시에 자아냈다. 임유진이 "짜"라고 하자 박민재는 "짜? 나는 뭔가 단맛 나. 달아"라고 답한 것. 평범한 로맨스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대사와 두 사람의 풋풋한 반응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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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네티즌들은 "5화 시작부터 너무 화끈함. 키스하고 나서 유진이는 짜다고 난리, 민재는 달다고 난리", "민재 유진 모솔들 폭주는 차원이 달라", "키스가 짜고 달다니, 역시 감독님", "민재 모솔 맞음?", "저 나이 때만 가능한 귀여운 연애"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키스가 곧 연애의 시작을 의미하지는 않았다.

박민재는 미국 명문대 박사후연구원(포닥) 자리를 제안받았다는 사실을 임유진에게 털어놨다. 박민재는 미국에 가면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다고 선을 그었다. 그의 말에 임유진은 또다시 거절당했다는 생각에 상처받았다.

박민재가 임유진의 마음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유에도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그는 장애로 인한 상처와 함께 관계가 깊어지는 데 대한 두려움을 드러내 왔다.

한 시청자는 "엄마도 자기를 두고 떠났으니까 사랑이란 감정이 영원하지 않다고 생각할 민재겠지? 그래서 애초에 깊은 관계 맺기를 두려워하겠지만 또 누구보다 그런 애정을 갈망할 것 같아"라며 박민재의 심리를 해석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임유진은 물러서지 않았다. 연구실 동료들과의 식사 자리 이후 비가 쏟아지자 박민재의 집으로 향했고, 미국에 다녀올 때까지 기다릴 수 있다며 다시 한번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박민재는 "네가 나한테 그래. 태양 같아. 뜨겁다고"라며 두려움을 드러냈다. 이에 임유진은 "그래도 한번 삼켜봐요. 삼켰다가 너무 뜨거우면 다시 토해내면 되잖아"라고 답하며 용기를 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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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돌아섰던 임유진을 박민재가 빗속에서 붙잡았다. 그는 "나는 한번 삼키면 절대로 안 토해. 절대로 못 돌아가. 끝까지 가야 되는 거야. 그래도 갈래?"라고 물었고, 임유진은 고개를 끄덕였다. 두 사람은 빗속에서 서로를 끌어안으며 마침내 마음을 확인했다.

이 장면을 두고도 "대사가 정말 미쳤어요. 유진이를 태양이라고 하고 삼킨다고", "치열하게 싸워도 좋으니까 뜨겁게 사랑하고 끝까지 가줘", "순수의 경계를 넘나드는 사랑스러운 공대생들", "분명 잔잔한 일상 같은데 도파민이 분출함"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두 사람의 로맨스 못지않게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인물도 있다. 바로 김세진(임진효)이다.

김세진은 박민재와 임유진의 관계를 의심하며 두 사람 사이에 묘하게 끼어드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기고 있다. 특히 일식을 관찰한다는 핑계로 망원경까지 구입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단순히 두 사람의 연애를 방해하는 인물을 넘어, 박민재를 향한 관심이 유독 크다는 점에서 뜻밖의 '남남여 삼각관계'라는 반응까지 등장했다.

네티즌들은 "연애박사 삼각관계가 유진 민재 세진인 게 너무 웃김", "세진이가 민재 좋아하는 것 같아. 그래서 계속 관심 갖고 궁금해하고", "이건 둘 중 하나를 사랑하는 거로밖에 설명이 안 됨", "망원경 등장하자마자 무슨 의도인지 바로 알겠어서 엄청 웃었네", "세진이 도대체 어디서 데려옴? 귀하다", "세진이 완전 캐릭터 찰떡"이라며 김세진의 존재감에도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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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극 중 실제 삼각관계가 형성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두 사람의 로맨스를 지나치게 의식하는 김세진의 행동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자리 잡은 모습이다.

'연애박사'를 향한 호평은 로맨스의 전개 방식에도 집중되고 있다. 극적인 사건을 쉴 새 없이 쏟아내기보다, 서로에게 다가가는 과정에서 생기는 망설임과 설렘을 세밀하게 담아낸다는 평가다.

시청자들은 "진짜 다른 드라마들이랑 결이 다르다. 포장되지 않은 본연 그대로를 담은 이야기", "감정의 결을 그대로 담아낸 두 사람", "진짜 살다 살다 이런 멜로 처음 봄", "현생을 망치는 드라마", "추영우 김소현 99즈 분위기 설렌다. 생일도 하루 차이", "일주일 내내 애타게 기다렸어요" 등 호응을 보내고 있다.

고(故) 안판석 감독 특유의 담백한 연출과 추영우, 김소현의 풋풋한 호흡이 만나 시청자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키스 한 번에도 웃음이 터지고, 빗속 포옹에는 진한 여운이 남는 '연애박사'. 이제 막 서로의 마음을 받아들인 두 사람이 어떤 연애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ENA 월화드라마 '연애박사' 6회는 20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ENA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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