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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오, 아니오, 아니오, 아니오, 아니오…'225주 세계 1위' 中 탁구 최고 스타 쑨잉사, 왜 이렇게 말했나

기사입력 2026.10.20 02:25 / 기사수정 2026.10.20 02:25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세계 탁구 여자단식 최강자 쑨잉사(중국·세계랭킹 2위)가 자신의 생일을 앞두고 다섯 가지 '금지 사항'을 발표했다.

올해 만큼은 생일 축하 분위기보다는 훈련에 집중하고 싶다면서 자신의 이름으로 행사를 기획하거나, 참여하거나, 권유하는 등의 행위를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한 것이다.

중국 매체 '넷이즈'는 19일(한국시간) "쑨잉사가 다섯 가지 금지 사항을 발표했다"며 "생일 축하를 조직하거나, 참여하거나, 허가하거나, 장려하는 행위를 절대 금지하며, 본인 이름으로 관련 축하 행사를 기획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넷이즈'는 "쑨잉사가 아니오를 5번 말했다"면서 그의 SNS 글을 소개했다.

쑨잉사는 19일 자신의 웨이보 계정을 통해 "내 이름으로 관련 축하 행사를 기획하거나 홍보하지 말아달라"며 "훈련에 집중하고,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해 여러분의 응원을 코트 위에서 보답하고 싶다"고 밝혔다.



쑨잉사의 생일은 11월4일이다.

지난해 쑨잉사의 생일에는 팬들이 쑨잉사에게 생일 날짜와 같은 1104대의 드론을 선물해 광저우에서 드론쇼를 선보이며 쑨잉사의 생일을 축하했는데, 팬들의 모금으로 진행된 행사의 총 비용이 100만 위안(약 2억원)이 넘어 팬심이 과도한 소비 경쟁으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당시 쑨잉사는 침묵했지만, 지난해와 같은 일 때문에 논란이 생길 것을 우려해 생일울 2주여 앞두고 팬들에게 미리 당부를 전한 셈이다.



게다가 최근 중국의 일간지 '인민일보'가 팬들이 온라인상에서 설전을 벌이고, 댓글을 조작하고, 오프라인에서 선수들을 방해하는 등의 행위가 스포츠에 피해를 주는 것은 물론 중국 스포츠의 이미지까지 훼손하고 있다면서 스포츠 선수들의 과한 팬덤화와 인터넷 스타화를 막아야 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한 터라 쑨잉사가 예민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넷이즈' 역시 "이 다섯 가지 '불명사항'은 쑨잉사의 입장을 명확하게 보여준다"고 바라봤다.

쑨잉사는 지난달 말까지 217주 연속 탁구 여자단식 세계 1위를 질주하며 2020년대 최강자로 이름을 날렸다. 세계 1위 통산 기록은 225주다.

그러나 올해는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많이 쉬면서 지난달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단식에서 같은 중국의 왕만위에 패하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금은 세계 2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사진=연합뉴스 / SNS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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