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방송 화면
(엑스포츠뉴스 윤재연 기자) 배우 김성령이 남자 친구와 데이트할 때 화장실도 가지 못할 정도로 소심했던 성격을 고백했다. 그는 수상 소감이 부담스러워 상을 받지 않길 바랐던 일화까지 털어놨다.
19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남겨서 뭐하게'에는 배우 김성령과 뮤지컬 배우 최정원이 출연했다.
이날 김성령은 소심한 성격으로 인해 주목받는 것에 부담을 느꼈던 일화를 이야기했다.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방송 화면
그는 과거 미스코리아 진 수상 당시를 떠올리며 "제발 진 아니고 선 됐으면 했다. 주인공이라는 게 좀 나한테 집중되는 게 (부담이었다) 2등까지는 괜찮았다. 떨어지는 건 싫은데 2등 정도는 적당히 내 위도 있고 뒤로 숨을 게 있다"고 토로했다.
앞서 김성령은 지난 1988년 제32회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진을 수상했다.
결국 김성령은 미스코리아 진 수상 후 참석한 행사에서도 구석으로 빠지려고 했고, 모친의 속상함을 유발했다고.
그러면서 김성령은 공식적인 자리에서 말 잘하는 법에 관한 고민을 토로했다. 그는 "작품 시작하거나 끝날 때 소감 한 마디 해달라고. 전 죽고 싶다 진짜"라고 격하게 부담감을 이야기했다.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방송 화면
심지어는 시상식 수상 소감이 부담돼 수상에 실패하길 원한 적도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김성령은 "시상식 하면 수상 소감 이야기하지 않냐. '와 어떻게 저렇게 말을 잘하지?' 나는 말할 자신이 없어서 '상 안 줬으면 좋겠다' 생각한 적도 있다"고 했다.
김성령의 성격은 어린 시절부터 이어진 것이었다. 그는 학창 시절 화장실 가겠다는 말도 못 해 고충을 겪었다고 이야기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 성인이 된 후에도 비슷한 경험들이 발생했다. 김성령은 "옛날에 남자 친구랑 데이트하면 중간에 화장실을 못 가는 거다. 부끄러워서. 집에 가서 화장실을 가야 하는 거다"라고 밝혔다.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방송 화면
이를 듣던 이영자는 "이건 보통 문제가 아니다"라고 심각하게 반응했다. 박세리는 부끄러움이 많은 김성령이 배우가 된 것에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에 김창옥은 "어떤 마스크를 씌워주면 이때까지 안에 있던 것들이 엄청난 폭발력으로 터지는 사람들이 있다. 사람들은 원래 그런 줄 아는 거다. 그런데 그 마스크를 벗으면 다시 또 나로 돌아온다"고 분석했다.
사진 = tvN STORY
윤재연 기자 yjyrepla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