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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7명에게 10연승! 역대 최초" 이런 대기록도 세웠다…왕즈이-야마구치-신두-인타논, 세계적 강자들이 줄줄이 AN 상대전적 10연패 치욕

기사입력 2026.10.19 11:24 / 기사수정 2026.10.19 11:24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배드민턴계 또 다른 기록을 달성했다. 여자단식에서는 아무도 안세영을 넘볼 수 없는 수준이다. 

안세영dms 19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에 있는 SJF 방크 아레나에서 열린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세계 3위)와의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덴마크 오픈(슈퍼 750) 여자 단식 결승에서 1시간 19분간 혈투 끝에 게임 스코어 2-1(21-23 21-14 21-18)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안세영은 지난해 9월 코리아 오픈 결승에서 0-2로 패한 뒤 같은 해 10월 열린 2025 덴마크 오픈 준결승부터 이번 대회 결승까지 야마구치와 10번 붙어 모두 이기는 압도적 우위를 과시했다.



안세영은 야마구치와의 통산 전적에서도 24승 15패로 점점 간격을 벌러 나가고 있다. 10연승 이전엔 14승15패로 열세였다. 완벽히 야마구치와의 전적을 뒤집었다. 

이번 경기는 그야말로 명승부였다. 안세영이 이겼지만 야마구치도 대단했다.

1게임에서는 야마구치가 달아나는 안세영을 끈질기게 따라가며 역전승을 거뒀다. 게임 초반 야마구치가 6-4로 달아났다가 안세영이 6연속 득점으로 10-6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안세영이 격차를 유지한 채 18-15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야마구치가 4연속 득점하면서 19-18로 역전했고 이후 안세영과 시소게임을 펼쳤다. 듀스가 두 차례 이어진 끝에 야마구치가 1게임을 가져갔다. 

2게임부터 안세영이 야마구치를 압도했다. 

2게임 초반 6-4로 앞서 나갔던 안세영은 야마구치가 4연속 득점하면서 6-8로 밀렸다. 안세영은 곧바로 추격하면서 따라갔다. 11-13 상황에서 안세영은 무려 7연속 득점으로 18-13으로 크게 격차를 벌렸고 결국 2게임을 손쉽게 챙겼다. 

마지막 3게임에서 안세영은 초반에 야마구치에게 리드를 내줬다. 5-10까지 거리가 벌어졌지만, 이후 안세영이 4연속 득점과 7연속 득점이 연달아 나오면서 16-12까지 벌렸다. 이후 야마구치에게 추격을 허용했지만, 1~2점 차를 유지하면서 결국 3게임을 가져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안세영은 3게임 2-6 상황에서 오른쪽 다리 아킬레스건 통증을 호소했다. 심판이 "기권하겠냐"라고 물을 정도였다.



안세영은 "노(No)"라고 답하고는 사투를 벌여 기적과 같은 승리를 따냈다. 

안세영은 야마구치를 이기면서 올해 61승1패를 찍고 승률 98.39%를 이뤘다.

안세영은 지난해 국제 대회 77전 73승 4패를 챙기면서 승률은 94.81%를 기록, 남녀를 통틀어 이 부문 단식 세계기록을 깨뜨린 바 있다. 그런데 자신의 세계기록을 1년 만에 다시 깨트리기 위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나아가 안세영은 또 다른 대기록을 세웠다. 

배드민턴 소식을 전하는 '배드민턴랭크스'는 안세영이 야마구치 상대 10연승을 해내 '10연승 클럽' 멤버를 총 7명으로 늘려 천위페이(중국)의 6명을 제쳤다고 전했다. 

상대 전적 10연승을 기록한 선수가 7명인 안세영은 기존에 라차녹 인타논(태국)에 15연승, 포른파위 초추웡(태국)에 13연승,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와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이상 인도네시아)에 각각 11연승, 왕즈이(중국), 푸살라 뱅카타 신두(인도)에 각각 10연승을 달성했고 여기에 야마구치를 추가했다.

이는 오호리 아야(일본), 초추웡, 미셸 리(캐나다), 오쿠하라 노조미(일본), 성지현(한국), 한웨 등 총 6명에게 10연승을 달성해온 천위페이를 넘어서 여자 단식 최다기록이다. 



안세영 위에는 2000년대와 2010년대 린단(중국)과 남자 단식을 양분했던 슈퍼스타 리총웨이(말레이시아)만 있다. 리총웨이는 총 10명을 상대로 상대 전적 10연승 이상을 해냈다. 안세영은 여기에 딱 3명 모자란 수준이다. 그만큼 아무도 안세영의 벽을 넘지 못한다는 뜻이다. 

안세영은 이제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자신이 17살이던 2019년 당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였던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은퇴)을 누르고 정상에 올라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프랑스 오픈 우승에 도전한다. 안세영은 또한 프랑스 오픈의 디펜딩 챔피언이기도 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배드민턴랭크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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