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1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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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독립 만세!" 김유정, 결국 최고 10.6% 돌파·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두 번째 암살 시도 (100일의 거짓말)[종합]

기사입력 2026.10.19 08:21 / 기사수정 2026.10.1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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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100일의 거짓말' 김유정이 입단 테스트에서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친 가운데, 김현주가 이끄는 구국단의 두 번째 암살 작전이 예상치 못한 변수에 부딪히며 긴장감을 높였다. 반전을 거듭한 전개에 시청률은 최고 10.6%까지 치솟으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1위에 올랐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20주년 특별기획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4회에서 유소란(김현주 분)과 구국단은 사토 신이치(진선규)의 2차 암살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가경(김유정)을 향한 불확실한 믿음과 잘못된 선택으로 작전은 또다시 어긋났다. 그런 가운데 이가경은 사토 히데오/김태웅(박진영)에게 정체 발각 위기에 몰리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예측 불가의 전개에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4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9.8% 최고 10.6%, 전국 가구 기준 평균 9.0% 최고 9.8%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 1위에 올랐다. tvN 타깃인 남녀2049 시청률에서도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이날 방송에는 이가경 납치 사건의 진실이 밝혀졌다. 바로 유필립(이무생)과 구국단 단원들이 이가경의 밀정 자질을 확인하기 위해 꾸며낸 일이었던 것. 이가경은 극한의 상황에도 구국단의 존재를 발설하지 않았고, 배후를 자백하라는 강요에는 “내 배후는 조선이다”라며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다. 

그러나 여기에는 또 다른 반전이 숨어 있었다. 사실 이가경은 자신을 시험하기 위한 입단 테스트라는 것을 눈치채고 있었던 것이었다.

자신에 대한 구국단 단원들의 불신을 확인한 이가경은 바로 밀정을 관두겠다고 선언하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그러자 바로 그때 유필립이 이가경의 등 뒤에 총구를 겨눴고, 유소란은 유필립을 향해 총을 들며 위태로운 삼각 대립 구도가 형성됐다. 

이어 유소란은 “서희는 내 딸의 이름이다. 정무총감이 죽인 내 딸”이라며, “도와줘. 우리는… 나는 네가 필요해”라는 진심 어린 부탁으로 이가경의 마음을 돌렸다. 그리고 그날 밤 유필립에게는 다신 이런 일이 없도록 해 달라며, 이가경이 쉽게 배신하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소란의 부탁대로 이가경은 밀정 활동을 이어갔다. 사토 히데오의 심부름을 위해 나선 이가경은 총독부 계단을 오르내렸고, 어젯밤 일로 부은 발목의 통증이 점점 더 심해졌다. 이가경이 절뚝거리는 모습을 본 사토 히데오는 갑자기 외근이 있다며 함께 집무실을 나섰다. 사토 히데오가 이가경을 데려간 곳은 종로의 한성한의원이었다. 두 사람은 그곳이 구국단원 곽운학(최덕문)이 운영하는, 구국단의 아지트가 숨겨진 장소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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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운학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고 진료를 시작했다. 이가경은 발목 말고도 온몸 여기저기 멍들었다며 그를 더욱 난처하게 만들었다. 이로 인해 사토 히데오는 이가경과 내연 관계라고 믿고 있는 유필립의 손버릇까지 의심하며 더 큰 오해에 휩싸였다. 한편, 진료실에 단둘이 남게 되자 이가경은 어색함에 발목의 침을 빼고 서둘러 나가려 했다. 이에 사토 히데오는 이가경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직접 붕대를 감아줬다. 미묘하게 달라진 분위기 속에 사토 히데오는 이가경의 고백이 떠오른 듯, “물론 거짓말이겠지만 만약 진심이라면, 유필립 상에게 들키지 마요”라고 말하며 설렘을 증폭시켰다.

한성한의원 약재창고 문 너머, 구국단 아지트에서는 산토 신이치의 2차 암살 작전 회의가 한창이었다. 단원들은 신문 기사를 통해 이틀 후인 월요일 저녁 7시, 조선회화전람회에서 사토 신이치가 시상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이가경이 첫 밀정 임무로 베껴온 그의 일정표에도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축사’라는 글자가 적혀 있었기 때문에 더욱 신뢰할 만한 정보였다. 이를 확인한 단원들은 다시 한번 찾아온 기회라며 결전의 날을 기다렸다.

그러나 이가경은 유소란에게 새로운 정보를 전했다. 월요일 저녁 7시에 편집과 직원들의 정무총감 보고가 예정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구국단원들 모두가 사토 신이치의 시상식 참석 정황을 확인한 이후였다. 결국 유소란과 구국단원들은 저녁 7시를 기다리며, 총독부에서 경성제대로 향하는 길목에 자리 잡았다. 장정엽(이도군)이 첫 번째 골목을 막아 두 번째 골목으로 유인하고, 한철룡(김인권)이 두 번째 골목에서 자전거로 따라붙어 직접 총을 쏘기로 했다. 그리고 유소란은 포목점 2층에 매복했다.

바로 그 시각, 유필립의 사무실에 전화가 울렸다. 총독부에서 걸려 온 이가경의 전화였다. “정무총감 오늘 저녁 일정은 축사가 아니라 보고예요”라는 이가경의 한마디에 유필립은 모든 계획이 틀어졌음을 직감했다. 하지만 구국단에서 무슨 일을 벌이고 있는지 모르는 이가경은 수화기 너머 냉담한 반응에 기분이 상했다. 불만 가득한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퇴근하려던 그때, 이가경은 집무실 문밖에 서있던 사토 히데오와 마주쳤다. 만약 그가 통화 내용을 모두 들었다면, 밀정이라는 정체를 들킨 것이 분명했다.

예측을 빗나간 상황에 작전 현장도 아수라장이 됐다. 한철룡이 조수석 뒷자리 차창에 총을 겨누는 순간, 사토 신이치가 아닌 장정엽이 포착된 것이었다. 그리고 한철룡은 운전석에서 발사된 총탄에 맞아 쓰러졌다. 건물 2층에서 총격전을 벌이던 유소란도 후쿠다(김중희)에게 위치가 노출되며 구국단의 위기는 절정으로 치달았다. 그들의 모습과 총독부 계단을 내려오는 사토 신이치의 비릿한 미소가 교차하는 엔딩 장면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두 차례 암살 시도가 모두 실패로 돌아간 가운데, 구국단이 위기를 어떻게 돌파할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이가경의 전화를 들었을 가능성이 있는 사토 히데오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관전 포인트다. 여기에 구국단의 움직임을 간파한 듯한 사토 신이치의 의미심장한 미소는 또 다른 반전을 예고했다. 잇따른 위기 속 이가경과 구국단의 운명이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증을 높인다.

한편 ‘100일의 거짓말’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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