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2026-202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역대급 골이 터졌다.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의 디에고 고메스가 데이비드 베컴의 전설적인 골을 연상시키는 하프라인 중거리 슛을 터뜨리며 지역 라이벌 크리스털 팰리스를 무너뜨리는 데 앞장섰다.
브라이턴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팰리스와의 2026-2027시즌 리그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둬 리그 2위로 올라섰다.
고메스의 환상적인 장거리 골을 비롯해 전반에만 세 골을 몰아친 브라이턴은 후반에도 두 골을 추가하며 라이벌을 대파했다.
파라과이 국가대표인 고메스는 전반 10분 하프라인을 살짝 넘긴 상대 진영에서 깊숙이 침투한 뒤 공을 잡았다. 고메스는 먼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지체하지 않고 오른발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골문을 지키던 월터 베니테스의 키를 넘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는 궤적이었다. 자신의 득점을 믿기 어려운 듯 고메스는 환호하며 달려갔고, 관중을 향해 기쁨을 표현한 뒤 유니폼의 엠블럼에 입을 맞췄다.
고메스의 골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에서도 손꼽히는 장거리 득점으로 기록됐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고메스가 약 51m 거리에서 터뜨린 골은 2017년 11월 웨인 루니가 에버턴 소속으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기록한 약 58m 득점 이후 리그에서 가장 먼 거리에서 나온 골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이날 고메스의 득점을 조명하며 그가 베컴의 플레이를 재현했다고 평가했다.
이는 1996년 8월 베컴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윔블던을 상대로 터뜨린 전설적인 하프라인 골이다.
당시 베컴은 자기 진영 부근에서 공을 잡은 뒤 먼 거리에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며 세계 축구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사진=프리미어리그 / 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