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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오늘은 틀렸어!'+아킬레스 통증 날벼락까지…그 순간 오뚝이처럼 일어섰다→배드민턴 여제의 '진짜 힘', 이거였구나

기사입력 2026.10.19 00:00 / 기사수정 2026.10.19 00: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이번만큼은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세계랭킹 1위)도 어려워 보였다.

일본의 에이스 야마구치 아카네(세계랭킹 3위)에게 첫 게임을 내준 데 이어 마지막 3게임에서는 발목에 불편함을 느끼는 듯한 모습까지 보였다. 점수 차도 한때 6점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안세영은 포기하지 않았다.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운 순간 믿기 힘든 집중력과 뒷심을 발휘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그렇게 또 한 번 세계 최강자의 저력을 증명했다.

안세영은 18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의 SJF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덴마크 오픈(슈퍼 750) 여자단식 결승에서 야마구치를 1시간 18분간의 혈투 끝에 게임스코어 2-1(21-23 21-14 21-18)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지난해에 이어 덴마크 오픈 2연패에 성공했다. 2021년과 2024년 준우승의 아쉬움을 남겼던 대회에서 지난해 첫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통산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18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의 SJF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덴마크 오픈(슈퍼 750) 여자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세계랭킹 3위)를 1시간 18분간의 혈투 끝에 게임스코어 2-1(21-23 21-14 21-18)로 제압했다. 이날 안세영은 첫 게임을 내준 데 이어 3게임에서는 발목에 불편함을 느끼는 듯한 모습까지 보여 패배 가능성이 보였지만 이겨내고 짜릿한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엑스포츠뉴스DB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18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의 SJF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덴마크 오픈(슈퍼 750) 여자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세계랭킹 3위)를 1시간 18분간의 혈투 끝에 게임스코어 2-1(21-23 21-14 21-18)로 제압했다. 이날 안세영은 첫 게임을 내준 데 이어 3게임에서는 발목에 불편함을 느끼는 듯한 모습까지 보여 패배 가능성이 보였지만 이겨내고 짜릿한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엑스포츠뉴스DB


하지만 우승까지 가는 길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이번 대회 32강부터 준결승까지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던 안세영은 결승에서 야마구치의 거센 저항에 부딪혔다.

1게임 초반에는 안세영이 주도권을 잡았다. 6-6에서 4연속 득점으로 10-6까지 달아났고, 11-8로 앞선 채 인터벌에 돌입했다.

이후에도 16-12로 리드를 유지하면서 기분 좋게 출발하는 듯했다.

그러나 야마구치의 반격이 매서웠다. 안세영은 18-15에서 4점을 연달아 내주며 18-19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두 차례 듀스 상황을 만들며 끈질기게 버텼지만 21-21에서 연속 실점하면서 21-23으로 첫 게임을 내줬다. 이번 덴마크 오픈에서 처음으로 게임을 빼앗긴 순간이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18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의 SJF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덴마크 오픈(슈퍼 750) 여자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세계랭킹 3위)를 1시간 18분간의 혈투 끝에 게임스코어 2-1(21-23 21-14 21-18)로 제압했다. 이날 안세영은 첫 게임을 내준 데 이어 3게임에서는 발목에 불편함을 느끼는 듯한 모습까지 보여 패배 가능성이 보였지만 이겨내고 짜릿한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엑스포츠뉴스DB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18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의 SJF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덴마크 오픈(슈퍼 750) 여자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세계랭킹 3위)를 1시간 18분간의 혈투 끝에 게임스코어 2-1(21-23 21-14 21-18)로 제압했다. 이날 안세영은 첫 게임을 내준 데 이어 3게임에서는 발목에 불편함을 느끼는 듯한 모습까지 보여 패배 가능성이 보였지만 이겨내고 짜릿한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엑스포츠뉴스DB


벼랑 끝에 몰린 안세영은 2게임에서도 고전했다. 초반 5-2로 앞서갔지만 6-4에서 4연속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고, 8-11로 뒤진 채 인터벌을 맞이했다. 인터벌 이후에도 야마구치가 리드를 유지하면서 점수는 11-13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안세영은 여기서 무너지지 않았다.

12-13으로 추격한 뒤 14-13으로 경기를 뒤집었고, 기세를 몰아 18-13까지 달아났다. 무려 7점을 연달아 따내며 순식간에 승부를 뒤집은 것이다. 안세영은 결국 21-14로 2게임을 가져오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진짜 위기는 마지막 3게임에 찾아왔다. 안세영은 첫 득점에 성공했지만 이후 야마구치에게 주도권을 내주면서 2-6까지 밀렸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18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의 SJF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덴마크 오픈(슈퍼 750) 여자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세계랭킹 3위)를 1시간 18분간의 혈투 끝에 게임스코어 2-1(21-23 21-14 21-18)로 제압했다. 이날 안세영은 첫 게임을 내준 데 이어 3게임에서는 발목에 불편함을 느끼는 듯한 모습까지 보여 패배 가능성이 보였지만 이겨내고 짜릿한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엑스포츠뉴스DB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18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의 SJF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덴마크 오픈(슈퍼 750) 여자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세계랭킹 3위)를 1시간 18분간의 혈투 끝에 게임스코어 2-1(21-23 21-14 21-18)로 제압했다. 이날 안세영은 첫 게임을 내준 데 이어 3게임에서는 발목에 불편함을 느끼는 듯한 모습까지 보여 패배 가능성이 보였지만 이겨내고 짜릿한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엑스포츠뉴스DB


설상가상으로 몸 상태에도 이상이 생긴 듯했다.

안세영은 2-5 상황에서 랠리 도중 발이 살짝 밀렸고, 실점한 뒤 코트 밖으로 나가 오른쪽 발목과 아킬레스건 부근을 만지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다시 코트로 돌아와 경기를 이어갔지만 상황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안세영의 몸이 불편한 가운데 야마구치 공세가 이어지면서 5-11로 뒤진 채 마지막 인터벌(중간 휴식)을 맞이했다.

1게임을 내준 데 이어 마지막 게임에서도 6점 차로 뒤졌고, 안세영이 경기 도중 발목까지 만지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그가 지난 3월 전영 오픈 결승 왕즈이(중국·세계 2위)와 대결 이후 처음으로 패배할 가능성이 크게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18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의 SJF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덴마크 오픈(슈퍼 750) 여자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세계랭킹 3위)를 1시간 18분간의 혈투 끝에 게임스코어 2-1(21-23 21-14 21-18)로 제압했다. 이날 안세영은 첫 게임을 내준 데 이어 3게임에서는 발목에 불편함을 느끼는 듯한 모습까지 보여 패배 가능성이 보였지만 이겨내고 짜릿한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엑스포츠뉴스DB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18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의 SJF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덴마크 오픈(슈퍼 750) 여자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세계랭킹 3위)를 1시간 18분간의 혈투 끝에 게임스코어 2-1(21-23 21-14 21-18)로 제압했다. 이날 안세영은 첫 게임을 내준 데 이어 3게임에서는 발목에 불편함을 느끼는 듯한 모습까지 보여 패배 가능성이 보였지만 이겨내고 짜릿한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엑스포츠뉴스DB


그러나 안세영의 진가는 바로 이때 드러났다.

인터벌 이후 안세영은 3점을 연달아 따내며 8-11까지 추격했다. 특히 7-11에서는 챌린지를 신청했고, 비디오 판독 결과 셔틀콕이 라인에 걸친 것으로 확인되면서 득점을 인정받았다.

챌린지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안세영은 오른쪽 발목 부근을 만지며 불편함을 느끼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안세영은 경기에 집중했다. 9-12까지 밀렸지만 더 이상 물러서지 않았다. 10-12로 추격한 뒤 12-12 동점을 만들었고, 곧바로 13-12로 역전에 성공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18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의 SJF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덴마크 오픈(슈퍼 750) 여자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세계랭킹 3위)를 1시간 18분간의 혈투 끝에 게임스코어 2-1(21-23 21-14 21-18)로 제압했다. 이날 안세영은 첫 게임을 내준 데 이어 3게임에서는 발목에 불편함을 느끼는 듯한 모습까지 보여 패배 가능성이 보였지만 이겨내고 짜릿한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엑스포츠뉴스DB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18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의 SJF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덴마크 오픈(슈퍼 750) 여자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세계랭킹 3위)를 1시간 18분간의 혈투 끝에 게임스코어 2-1(21-23 21-14 21-18)로 제압했다. 이날 안세영은 첫 게임을 내준 데 이어 3게임에서는 발목에 불편함을 느끼는 듯한 모습까지 보여 패배 가능성이 보였지만 이겨내고 짜릿한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엑스포츠뉴스DB


반면 야마구치는 체력이 떨어진 듯 셔틀콕을 라인 밖으로 보내거나 네트에 걸리는 실수를 연발했다. 안세영은 상대의 범실을 놓치지 않고 연속 득점을 쌓아 16-12까지 달아났다. 

9-12에서 무려 7점을 연달아 따낸 대역전극이었다.

안세영은 이후 16-14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17-14로 달아났고, 17-15에서도 2연속 득점으로 19-15를 만들었다.

야마구치가 마지막까지 추격하면서 점수는 19-17까지 좁혀졌지만 안세영은 흔들리지 않았다. 20-17로 먼저 챔피언십 포인트에 도달했고, 20-18에서 야마구치의 헤어핀이 라인 밖으로 벗어나자 마침내 우승을 확정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18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의 SJF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덴마크 오픈(슈퍼 750) 여자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세계랭킹 3위)를 1시간 18분간의 혈투 끝에 게임스코어 2-1(21-23 21-14 21-18)로 제압했다. 이날 안세영은 첫 게임을 내준 데 이어 3게임에서는 발목에 불편함을 느끼는 듯한 모습까지 보여 패배 가능성이 보였지만 이겨내고 짜릿한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엑스포츠뉴스DB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18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의 SJF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덴마크 오픈(슈퍼 750) 여자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세계랭킹 3위)를 1시간 18분간의 혈투 끝에 게임스코어 2-1(21-23 21-14 21-18)로 제압했다. 이날 안세영은 첫 게임을 내준 데 이어 3게임에서는 발목에 불편함을 느끼는 듯한 모습까지 보여 패배 가능성이 보였지만 이겨내고 짜릿한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엑스포츠뉴스DB


첫 게임을 내주고, 마지막 게임에서는 발목에 불편함을 느끼는 듯한 모습까지 보이며 6점 차로 끌려갔지만 끝내 승리를 거머쥐었다.

안세영의 이날 우승이 더욱 값진 이유다.

이번 승리로 안세영은 올해 전적을 61승 1패로 늘리며 승률 98.39%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전영 오픈 결승에서 왕즈이(중국·세계랭킹 2위)에게 패한 이후 이어온 연승 행진도 45경기로 늘렸다.

야마구치와의 상대 전적도 24승 15패로 벌렸다. 최근 맞대결 10연승과 일본 선수 상대 20연승까지 달성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18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의 SJF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덴마크 오픈(슈퍼 750) 여자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세계랭킹 3위)를 1시간 18분간의 혈투 끝에 게임스코어 2-1(21-23 21-14 21-18)로 제압했다. 이날 안세영은 첫 게임을 내준 데 이어 3게임에서는 발목에 불편함을 느끼는 듯한 모습까지 보여 패배 가능성이 보였지만 이겨내고 짜릿한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엑스포츠뉴스DB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18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의 SJF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덴마크 오픈(슈퍼 750) 여자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세계랭킹 3위)를 1시간 18분간의 혈투 끝에 게임스코어 2-1(21-23 21-14 21-18)로 제압했다. 이날 안세영은 첫 게임을 내준 데 이어 3게임에서는 발목에 불편함을 느끼는 듯한 모습까지 보여 패배 가능성이 보였지만 이겨내고 짜릿한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엑스포츠뉴스DB


올해 말레이시아 오픈과 인도 오픈을 시작으로 아시아선수권대회, 싱가포르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 세계선수권대회, 중국 마스터즈,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정상에 올랐던 안세영은 덴마크 오픈까지 제패하며 시즌 9관왕에 등극했다.

지난해 국제대회 11회 우승으로 여자단식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을 세웠던 안세영은 올해도 9차례 정상에 오르면서 자신의 기록 경신 가능성을 남겨뒀다.

무엇보다 이날 안세영은 단순히 우승 트로피 하나를 추가한 것이 아니었다. 패배 직전까지 몰린 상황에서도 끝내 경기를 뒤집으며 자신이 왜 세계랭킹 1위인지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


사잔=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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