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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선택하더니 자업자득", "다른 구단 가길" 日도 김혜성 주목…"KIM 출전 아쉬움 발언 대파문"

기사입력 2026.10.19 01:59 / 기사수정 2026.10.19 01:59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의 출전 기회 관련 발언이 미국을 넘어 일본에서도 주목했다. 

일본 매체 '도쿄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김혜성의 발언과 그에 대한 미국 현지 반응을 "김혜성 '힘들었다' 발언이 큰 파문…'팀에 대한 실망을 드러냈다'고 미국 매체 비판"이라는 제목으로 비중 있게 다뤘다. 

메이저리그 2년 차인 올 시즌 김혜성은 43경기 출전에 그쳐 타율 0.259, 1홈런, 11타점을 기록했고 시즌 대부분을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보냈다.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로스터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엔트리에서는 제외된 채 다저스가 스윕패를 당하면서 시즌을 마감했다.

김혜성은 시즌 종료 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에 한 달 정도밖에 있지 못했다는 사실이 가장 아쉽다"며 "메이저리그에서 오랫동안 뛰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야구를 하면서 경험한 일 중 가장 아쉬운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도쿄스포츠에 따르면 이 발언이 다저스 전문 SNS 계정 '다저스네이션'을 통해 영문으로 공유되자 현지 팬들 사이에서도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그는 더 좋은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는 동조 의견도 있었지만 "메이저리그 수준의 선수가 아니다", "유틸리티 선수가 되고 싶다면 공격력을 갈고닦아야 한다", "트레이드되면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시각도 적지 않았다.



미국 매체 래리 브라운 스포츠도 "다저스 내야수가 출전 기회 부족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며 김혜성의 발언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매체는 "다저스가 불만을 품은 선수를 보유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면서도 "선수층이 두꺼운 다저스와의 계약을 스스로 선택한 건 김혜성 본인"이라며 냉정하게 지적했다. 그는 다른 구단을 선택했다면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었지만 그 가능성을 스스로 포기했다는 것이다.

김혜성의 경기력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됐다. 매체는 "김혜성 역시 LA에서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했다"며 출전 기회 부족이 전적으로 구단 탓만은 아니라고 꼬집었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김혜성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그는 "김혜성에게 필요한 것은 타석에서의 꾸준함이다. 공격에서 일관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타격에서 일관성을 갖춘다면 우리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혜성은 지난해 1월 다저스와 3년 보장·2년 구단 옵션을 포함해 최대 2200만 달러(약 294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으며 빅리그에 입성했다. 첫해에는 71경기에서 타율 0.280, 3홈런, 17타점, 13도루를 기록하며 월드시리즈 우승을 함께했다. 그러나 2년 차인 올 시즌에는 성적과 출전 기회 모두 뒷걸음질을 쳤다. 3년 보장 계약 기간의 마지막 해가 될 2027시즌 김혜성의 행보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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