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18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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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서 꼼짝 못하게 하고 성폭행" 前 여친 충격 고백…'올림픽 출전' 멕시코 서핑 선수, 미성년 여성 성범죄 이어 추가 폭로에 "출전 정지·기록 삭제" [오피셜]

기사입력 2026.10.18 19:50 / 기사수정 2026.10.18 19:50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멕시코 프로 서퍼 앨런 클리랜드 주니어가 호주 10대 선수와 관련된 성폭력 의혹으로 국제 서핑 단체들로부터 잇따라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여기에 더해 독일 출신 프로 서퍼인 전 여자친구 노아 클라프까지 교제 당시 가정폭력과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8일(한국시간) 클리랜드가 월드서퍼리그(WSL)의 긴급 징계 검토에 따라 모든 리그 대회 출전이 잠정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더해 국제서핑협회(ISA)도 추가 조사와 검토가 진행되는 동안 그를 주관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도록 조치하면서 그의 향후 대회 출전은 물론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출전 가능성에도 불확실성이 커졌다. ISA는 서핑 종목의 올림픽 관할 기구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멕시코 대표로 출전한 클리랜드 주니어는 WSL 남자 챔피언십 투어에서 24위에 올라 있던 선수다. 

보도에 따르면 논란이 된 사건은 지난 8월 타히티 테아후푸에서 열린 WSL 챔피언십 투어 대회인 아우터노운 타히티 프로가 끝난 뒤 열린 사적인 모임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에는 당시 호주 출신 미성년 여성 서퍼 한 명과 최소 세 명의 남성이 연루된 성범죄 의혹이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WSL은 의혹을 인지한 뒤 클리랜드 주니어에게 모든 대회 출전을 금지하는 잠정 정지 처분을 내렸다. ISA 역시 추가 조사와 검토가 진행되는 동안 그를 ISA 공인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두 단체 모두 공식 성명에서 선수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클리랜드 주니어는 대회 순위에서 제외됐으며 후원사 등 모든 관련 웹사이트에서 이름이 삭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은 클리랜드 주니어의 전 여자친구인 독일 프로 서퍼 노아 클라프가 교제 당시 자신이 겪었다고 주장하는 피해를 공개하면서 더욱 확대됐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클라프는 지난 13일 소셜미디어에 장문의 글을 올려 클리랜드 주니어에게 교제 기간 대부분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앨런 클리랜드 주니어는 우리 관계의 대부분 기간 동안 나를 학대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종종 침대에서 나를 꼼짝 못 하게 누르고 온 힘을 다해 내 손목을 붙잡았다. 여러 차례 성폭행을 했으며, 나에게 모욕적인 말을 했다. 자신이 원하는 일을 끝내지 않았을 때는 방 문을 막고 내가 나가지 못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또 "그를 만난 것을 후회한다. 그가 내게 입힌 상처를 회복하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해 왔으며, 내가 겪은 일들은 잠을 자는 동안에도 나를 괴롭힌다"고 덧붙였다.

클라프는 이후 추가 입장문을 통해 서핑계 내부의 구조적인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관련자들이 침묵하거나 외면하고, 당사자의 평판을 보호하면서 유해한 행동이 수년간 이어질 수 있었다고 비판했다.



사진=SNS / La Octava Sports / 데일리메일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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