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안양, 양정웅 기자) 최근 분위기가 너무나 다른 두 팀이 만났다.
과연 백투백 경기의 피로를 딛고 연승을 이어갈까, 아니면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으로 연패를 탈출할까.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 부산 KCC 이지스는 18일 오후 4시 30분부터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2026-2027 KCC 프로농구 1라운드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정관장이 5승 1패로 압도적 우위에 있었다.
올 시즌 1라운드가 절반이 지나간 가운데, 두 팀의 분위기는 완전히 다르다. 정관장은 지난 시즌 2위의 흐름을 이어가며 5승 1패로 서울 삼성 썬더스와 0.5경기 차 2위에 위치하고 있다. 11일 창원 LG전 이후 3연승을 달리며 고공행진을 펼치는 중이다.
반면 KCC는 2승 3패로 공동 6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 챔피언결정전 우승 멤버 중 최준용과 송교창이 빠지면서 공백이 생겼다. 새 외국인 선수 루이스 킹은 실력과는 별개로 안정감에 있어서는 의문부호가 들고 있다.
KCC는 슈터 허웅까지 골반 부상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원정에도 불참했고, 이날 12인 출전 명단에서도 빠졌다.
이상민 KCC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다음 경기도 쉽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이 감독은 "가볍게 조금씩 움직이려고 하는데, 내전근 골반 쪽이라..."라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정관장도 변수는 있다. 올 시즌 팀에 합류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외국인 선수 존 무니가 지난 경기에서 코트에 무릎을 부딪히면서 통증을 느낀 것이다.
유도훈 정관장 감독은 "본인은 뛰겠다고 하는데, 통증이 있다고 해서 테이핑을 하고 나간다"고 밝혔다. 이미 라숀 토마스가 골멍 부상으로 빠지면서 대체선수 데이본 리드까지 데려온 상황이어서 걱정이 클 수밖에 없다. 유 감독은 "고사라도 지내야 하나"라며 허탈한 웃음을 보였다.
여기에 전날 경기에 이어 백투백이어서 플레이타임도 관리해야 한다. 유 감독은 "힘든 경기지만 선수들이 이겨냈으면 한다"고 했다.
정관장은 이날 변준형~렌즈 아반도~박정웅~이대헌~존 무니가, KCC는 허훈~김동현~윤기찬~장재석~숀 롱이 스타팅으로 나간다.
사진=KBL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