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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손흥민, MLB 야구장에서 축구했다…'골대 강타' 종료 직전 결승포 아쉽게 무산→LAFC는 뉴욕 시티와 1-1 무승부

기사입력 2026.10.18 15:27 / 기사수정 2026.10.18 15:27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손흥민이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을 노렸지만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공격 전반에 걸쳐 득점 기회를 만들기 위해 분투했으나, 로스앤젤레스(LA)FC는 뉴욕 시티 FC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중요한 길목에서 승점 1을 추가한 LAFC는 서부 콘퍼런스 상위권 도약을 위한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LAFC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26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뉴욕 시티와 1-1로 비겼다.

시티 필드는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 홈구장으로, 뉴욕 시티는 메츠 혹은 뉴욕 양키스 홈구장을 빌린 뒤 축구장으로 임시 개조해 홈 경기를 치르곤 한다. 이날 손흥민은 야구장에서 축구한 셈이 됐다.

LAFC는 이번 무승부로 승점 46을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6위 자리를 유지했다. 임시 사령탑 하비 타마리트 체제에서는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홈팀 뉴욕시티는 4-3-3 전형을 들고 나왔다. 맷 프리즈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케빈 오툴 제임스 샌즈, 티아고 마르틴스, 테이본 그레이가 포백을 구축했다. 안드레스 페레아, 니콜라스 페르난데스, 에이든 오닐이 중원을 구성했으며, 하네스 볼프, 루이지 산투스, 아구스틴 오헤다가 최전방 스리톱을 구성했다. 

원정팀 LAFC는 4-2-3-1 전형으로 맞섰다. 위고 요리스가 골문을 지킨 채, 예브헨 체베르코, 은코시 타파리, 애런 롱, 라이언 홀링스헤드가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이고르 제주스와 마크 델가도가 3선에 위치했고, 제이콥 샤펠버그, 손흥민, 레오 발타가가 2선에서 선발출장했다. 최전방 원톱에는 드니 부앙가가 이름을 올렸다. 

타마리트 체제에서 손흥민은 최전방 자리보다는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위치해, 공격을 전개하고 직접 슈팅 기회를 노리는 동시에 동료에게 패스를 연결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날 LAFC는 경기 초반부터 공격 기회를 엿봤다.

손흥민이 전반 10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헤더를 시도했다. 하지만 슈팅은 수비에 막혔다.

전반 16분에는 발타와 부앙가가 호흡을 맞췄다. 손흥민이 중원에서 내준 패스가 오른쪽 측면의 발타에게 전달됐고, 발타가 크로스를 올리자 부앙가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공은 골문을 벗어났다.

뉴욕 시티도 반격했다. 전반 38분 산투스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롱이 이를 차단했다.

균형을 깬 장면은 전반 막바지에 나왔다. 추가시간 1분 손흥민이 빠르게 전진하는 과정에서 오닐에게 반칙을 당했고, LAFC는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발타는 페널티지역 바깥 중앙에서 오른발로 감아 찼고, 공은 골키퍼 맷 프리즈가 막기 어려운 궤적으로 날아가 골문 안으로 향했다.

발타는 LAFC 데뷔골로 전반 종료 직전 귀중한 득점을 기록하면서 유리한 위치에서 후반전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LAFC는 후반 들어 리드를 지키면서 추가 득점까지 노려야 했다. 그러나 뉴욕 시티가 홈에서 반격의 강도를 높이면서 경기 흐름은 점차 달라졌다.

뉴욕 시티는 후반 초반부터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다. 후반 7분 그레이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LAFC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이를 막아냈다.

후반 14분 뉴욕 시티가 오른쪽 코너킥을 얻었다. 키커 페르난데스가 올린 공을 페레아가 골문 앞에서 머리로 연결했다. 페레아는 중앙에서 정확하게 헤더를 시도했고, 공은 요리스가 막아내기 어려운 방향으로 향해 골망을 흔들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후반 중반부터 뉴욕 시티가 연이어 슈팅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24분 볼프의 오른발 슈팅, 후반 25분 마그누의 슈팅, 후반 27분 페레아의 중거리 슈팅이 나왔지만, 모두 LAFC 수비진에 차단됐다.



손흥민도 동점 상황을 깨기 위해 공격에 나섰다. 후반 35분에는 페널티지역 오른쪽 바깥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공은 뉴욕 시티 골키퍼 프리즈에게 향했고, 골키퍼가 이를 막아냈다.

후반 추가시간 2분 부앙가가 상대 수비 뒤쪽으로 침투한 뒤 왼쪽에서 수비를 따돌렸고, 낮은 크로스를 문전으로 보냈다. 골문 앞에서 손흥민이 공을 받기 위해 쇄도했지만, 뉴욕 시티 수비가 먼저 걷어내면서 슈팅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경기 종료 직전 결정적인 장면이 나왔다. 추가시간 3분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다시 기회를 잡았다. 상대 수비 사이에서 공간을 확보한 그는 오른발로 강하게 슈팅했다. 그러나 공은 골대 안쪽을 때린 뒤 튀어나오면서 LAFC가 기다리던 결승골은 무산됐다.

LAFC는 이어진 공격에서도 한 차례 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역전승을 노렸으나, 마지막 기회들이 모두 무산되면서 양 팀은 1-1로 경기를 마쳤다.



이번 무승부로 LAFC는 서부 콘퍼런스 6위를 유지했다. 승점은 46점으로, 4위에 자리한 산호세와의 격차는 2점이다.

서부 콘퍼런스 상위 네 팀은 MLS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홈 경기 이점을 확보할 수 있어 LAFC로서는 남은 경기에서 순위를 끌어올리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LAFC의 다음 경기는 오는 25일 예정된 LA 갤럭시와의 맞대결이다. 

한편,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90분 동안 득점과 도움은 기록하지 못했으며, 총 38회의 볼 터치를 기록했다. 슈팅은 두 차례 시도했고, 이 가운데 한 차례는 유효 슈팅으로 집계됐다.

이 외 패스 성공률 패스 73%(16/22), 기회 창출은 0회, 드리블 성공률 25%(1/4)을 기록했고, 볼을 세 차례 빼앗기면서 다소 낮은 평점인 6.6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 뉴욕 시티FC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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