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18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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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이끌어주십사 몇 차례나 부탁…책임도 지겠다"→이임생, '한 차례 불출석' 국회 청문회 21일엔 등장할까

기사입력 2026.10.18 12:10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국회가 '홍명보 빵집 면접'의 핵심 인물인 이임생 전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를 청문회에 부르기로 하면서 이 전 이사가 출석 요구에 응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이견 없이 그를 증언대에 세우기로 했기 때문이다.

국회는 지난 14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 전 이사를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회장 직무대행 등과 함께 오는 21일 열리는 대한체육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문체위는 이들을 대상으로 축구협회 운영상의 문제점과 축구 국가대표 감독 선임 문제 등을 질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이사는 지난 7월30일 열린 국회 문체위 청문회에서도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같은 달 중순 임명된 동남아 캄보디아 프로축구단 나가월드FC 기술고문 역할 수행으로 해외에 나가있다는 이유로 불출석했다.



이에 따라 이 전 이사의 불출석이 홍명보 감독이 2024년 7월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될 때의 실체적 진실 접근을 가로막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 전 이사는 이후 경찰 조사에는 응하고 소송에도 참여하면서 억울함을 토로한 적이 있다.

이 전 이사는 지난 8월4일 문화체육관광부·대한축구협회 분쟁을 심리하는 서울고등법원에 제출한 소송 참가 신청서에 자신이 기억하는 홍명보 감독 선임 '막전막후'를 서술했다.

이 전 이사는 정해성 당시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의 연락 두절 때문에 자신이 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을 맡게 됐다고 한 뒤 정몽규 당시 대한축구협회장(지난 7월 사임)으로부터 "후보자 3인 모두가 계약이 가능하도록 면담하고 오라"고 지시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전 회장이 "홍 전 감독을 포함해 모든 후보자를 선입견 없이 검토하라", "누구와도 계약할 수 있도록 완성도 높게 협상해달라" 등의 지시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 전 회장이 "한국 축구를 위한 이임생 TD(테크니컬 디렉터·기술총괄이사)의 판단을 믿는다"고 메신저를 통해 전해왔다고 했다.

다만 대한축구협회에 명확한 규정이 없음에도 자신이 왜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 후임을 맡게 됐는지 등에 대한 명확한 설명은 아직 공개적으로 나온 적이 없다.

또한 홍 전 감독 선임을 밀어붙일 때 "한국 A대표팀(국가대표팀)뿐 아니라 연령별 대표와 연계성을 확보해서 대한축구협회의 철학과 경기 모델을 확립한 걸 홍명보 감독님이 이끌어주십사 몇 차례나 부탁드렸다"며 책임질 것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발언했음에도 청문회 등 공개적인 해명 한 번 하지 않나 '축구인 카르텔'로 대표되는, 한국 축구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도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국회 문체위는 7월 청문회 때 이 전 이사가 법률대리인을 파견하겠다고 해 거부했고, 적지 않은 축구팬과 국민들이 이 전 이사의 행태에 혀를 끌끌 찼다.

국회가 "이 전 이사를 다시 부르겠다"고 했고 결국 호출했는데 이번엔 응할지 주목된다.


사진=나가월드FC / 엑스포츠뉴스DB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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