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1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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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내 유일한 라이벌은 박상현…통산 10회 우승 채우고파” (ASL 파이널) [인터뷰]

기사입력 2026.10.18 15:27 / 기사수정 2026.10.18 15:27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김민철이 'ASL' 통산 다섯 번째 정상에 올랐다. 우승 직후 그는 통산 10회 우승이라는 다음 목표를 드러냈다.

17일 SOOP은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Google Play ASL 시즌22'(이하 ASL 시즌22) 결승전을 개최했다.

이번 결승전에서는 유영진(T)과 김민철(Z)이 7전 4선승제로 우승을 다퉜다. 'ASL' 첫 우승에 도전하는 유영진과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노리는 김민철의 맞대결이 이번 결승의 주요 관전 포인트였다.

경기 결과, 김민철이 챔피언으로 등극하며 'ASL' 통산 5회 우승을 달성했다. 경기 이후에는 우승한 김민철 선수(이하 김민철)가 미디어 인터뷰에 참여했다.

먼저, 그는 우승 소감부터 전했다. 김민철은 "야외무대 결승 우승이라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다전제 15연승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김민철은 큰 경기에 강한 비결로 흔들리지 않는 멘탈을 꼽았다.

김민철은 "신기하게도 오프라인 경기에서는 지더라도 정신적으로 아무 타격이 없더라"라며, "다음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었기에 멘탈적인 부분에서 전혀 흔들림이 없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우승을 직감한 순간에 관한 이야기도 나왔다. 김민철은 “5세트 아이올로스 맵에서 이겼을 때 '우승하겠구나'라는 생각을 잠깐 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그 다음에 (6세트를) 지고 나서 '이거 혹시 모른다'라는 생각이 좀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5세트에 유영진이 꺼내 든 3스타 레이스 전략도 예상 범위 안에 있었다. 김민철은 " 상대 빌드를 예상했고, 그에 대한 연습은 충분히 많이 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들을 돌아보는 시간도 이어졌다. 비슷한 선수들과 오랜 기간 경쟁하며 질린 적은 없었냐는 질문에 김민철은 "그런 생각은 없었다. 누구와 붙어서 질린다는 것보다는, 4회 연속 우승을 하니까 '스타'에 대한 열정이 떨어졌을 뿐이었다"라며, "그게 이제 다시 생겼다"라고 답했다.

앞선 두 시즌의 이른 탈락은 이번 우승의 계기가 됐다. 그는 "이전 시즌에 빠르게 떨어졌었는데, 그때 떨어지고 자존심이 많이 상했다"라며, "그걸 계기로 우승까지 하게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결승 장소 역시 이번 시즌 각오를 다진 이유 중 하나였다. 김민철은 "이번 시즌 결승전 무대가 아이스링크장이라는 얘기를 듣고 그때부터 열심히 했다"라고 돌아봤다.

시즌 중 가장 큰 고비로는 24강과 16강을 꼽았다. 그는 "제일 걱정되는 건 24강과 16강이었다"라며, "다전제에 가기 전이 제일 위험하다. 그때만 넘기면 자신 있다고 생각했었다"라고 설명했다.

결승전이 낮 시간대에 열리는 만큼, 김민철은 방송 일정까지 조정하며 컨디션 관리에 집중했다. 그는 "평소에는 늦게 자다 보니 일찍 일어나는 패턴이 잘 안 맞는다"라며, "그래서 일찍 일어날 수 있게 패턴을 맞추고 컨디션 관리에 좀 더 집중했다. 컨디션만 좋으면 무조건 이기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다음 시즌 위협적인 선수로는 박상현을 지목했다. 김민철은 "지금 당장 유일하게 제 라이벌이라고 느끼는 선수는 박상현이다"라며, "저희가 열정만 가지고 있다면 둘이서 우승을 몇 번 더 하지 않을지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통산 10회 우승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도 밝혔다. 그는 “제가 4회 연속 우승을 했었기에 5회 연속 우승도 한번 해보고 싶다. 통산 10회 우승을 채우고 싶다"라고 말했다.



다음 시즌을 향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김민철은 "저는 열심히만 하면 자신 있는 편"이라며, "지난 시즌처럼 그렇게 떨어질 리는 없을 것 같다. 열심히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김민철은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응원해 주신 팬분들, 그리고 응원 와주신 팬분들도 감사드린다"라며, "오랜만에 우승해서 기분 좋은데,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약속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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