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1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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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역사상 최고의 식물? 멸종 위기종에 '메시' 이름 붙었다…"메시 기리기 위해"→아르헨 대표팀 유니폼 생각나네

기사입력 2026.10.18 09:02 / 기사수정 2026.10.18 09:02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새롭게 발견된 식물에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인 리오넬 메시의 이름이 붙었다.

미국 '뉴욕타임스' 산하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18일(한국시간) "리오넬 메시를 기리기 위해 그의 이름을 딴 새로운 식물 종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디 애슬레틱'은 "페루 중남부 안데스 산맥에서 자생하는 독특한 신종 식물에 대한 학술 연구 논문이 발표됐으며, 이 식물은 39세의 전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선수인 메시의 이름을 따서 명명됐다"고 설명했다.

언론은 "이번 발견과 종명 결정에 대한 연구는 산마르코 국립대학교 자연사박물관의 폴 곤살레스, 아르헨티나 연구원 톨란도 우리아, 그리고 우아랑고 자연보호구역의 생물학자 장 카프차-라모스가 주도했다"고 덧붙였다. 



식물의 이름은 살비아 메시(Salvia messii)로, 메시(Messi)의 이름에 알파벳 i를 하나 더 붙여서 만들었다. 

라틴어에서 단어에 알파벳 i를 추가하는 것은 소유권을 나타낸다. 따라서 살비아 메시는 '메시의 식물'이라는 의미다.

살비아 메시는 약 1.5m까지 자랄 수 있으며, 바위투성이인 산맥 경사면에서도 생존할 수 있고 해발 2000m~2400m 고지대에서 발견되는 등 생존력이 뛰어난 식물로 확인됐다. 살비아 메시가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된 이유는 기후 변화와 산불의 영향 때문이다.

살비아 메시를 발견한 연구진은 식물의 연한 파란색과 흰색 꽃이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의 유니폼 색과 유사하다는 이유로 아르헨티나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메시의 이름을 따 이름을 지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를 세 차례 월드컵 결승으로 이끌었고, 한 번은 우승을 차지했던 메시는 이달 초 A매치를 마지막으로 '눈물의 은퇴식'을 치렀다. 

동물이나 식물에 축구선수의 이름이 붙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스페인 오비에도 대학교 동물생물학과 동물학 교수인 헤수스 오르테아는 새로운 해양 연체동물 종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스타였던 카보베르데의 골키퍼 보지냐의 이름을 붙였으며, 지난 2019년에는 해양 달팽이에게 레알 마드리드와 코스타리카의 레전드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의 이름을 부여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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