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18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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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억 내놔! '대퇴동맥 잘려 생명 위협, 선수 인생 끝났다'…NFL 출신 스타, 의료진 상대 거액 소송 폭탄→불필요한 수술 강요+위험성 은폐 주장

기사입력 2026.10.18 00:00 / 기사수정 2026.10.18 00:00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전 미국프로풋볼(NFL) 클리블랜드 브라운스 출신 와이드 리시버 데이비드 벨이 수술 과정에서 생명을 위협하는 부상을 입고 선수 생활까지 마감했다며 의료진을 상대로 대규모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그 금액이 무려 3억 달러(약 4010억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16일(한국시간) 벨이 외과의사 윌리엄 마이어스와 여러 의료기관 및 의료 관계자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소송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카운티에 접수됐으며, 벨이 요구한 손해배상액은 3억 달러를 웃돈다.



벨은 2022년 NFL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지명을 받아 브라운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 곳에서 세 시즌을 보내며 NFL 정규시즌 통산 32경기에 출전했다.

그러나 2024년 9월 고관절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하면서 선수 생활에 제동이 걸렸다. 이후 2025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부상 이후에도 남아 있던 통증을 해결하기 위해 수술을 검토했다.

공개된 소장에 따르면 벨은 해당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외과의사 마이어스와 상담했고, 이른바 '코어 근육 복구 수술'을 받기로 했다.

하지만 벨 측은 이 수술이 생명을 위협하는 혈관 손상으로 이어졌으며, 결국 NFL 선수로서의 경력까지 끝내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벨은 2025시즌 개막 당시 미식축구 외적인 부상을 이유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후 같은 해 10월 은퇴를 선언했다.



벨 측은 수술을 결정하는 과정부터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마이어스와 영상의학과 전문의 애덤 조가 골반 자기공명영상(MRI) 판독 결과와 수술의 효과에 관해 사실과 다른 정보를 제공했으며, 이를 통해 벨이 수술을 받도록 유도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벨의 변호인단은 마이어스와 이번 소송에 이름을 올린 다른 피고인 14명이 골반 MRI 결과를 왜곡해 수술의 필요성을 부각하고, 엘리트 선수들을 대상으로 해당 시술의 성공 사례를 내세우는 방식으로 수술의 평판을 구축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벨은 해당 수술이 비교적 위험성이 낮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실제 수술은 예상과 전혀 다른 결과로 이어졌다는 것이 벨 측의 입장이다.

결정적으로 수술 직후 벨이 대퇴동맥 손상으로 사망할 뻔했다는 주장이 담겼다. 대퇴동맥은 허벅지 부위에 혈액을 공급하는 주요 혈관이다.



수술 후 벨은 응급 구급차를 통해 토머스 제퍼슨 병원으로 이송됐고, 긴급 혈관 재건 수술을 받아야 했다.

손상된 동맥을 복구하고 이식하는 치료가 벨의 생명을 구했지만, 변호인단은 이 과정에서도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토머스 제퍼슨 병원 측은 '디애슬레틱'에 이번 소송에서 제기된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병원 측은 "문제가 된 시술을 시행한 의사는 제퍼슨 소속이 아니다. 소송의 근거가 된 수술 역시 제퍼슨에서 시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SNS / 클리블랜드 브라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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