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JTBC
(엑스포츠뉴스 윤재연 기자) 가수 현숙이 모친의 유품에서 3,800만 원을 발견한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유산에 사비를 보태 총 1억을 백혈병 환아들을 위해 기부했다고 밝혔다.
17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배우 이계인과 가수 김연자, 현숙이 출연했다.
이날 현숙은 '효녀 가수'라는 별명을 갖게 된 계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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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숙은 "우리 아빠가 치매이고 엄마는 뇌졸중이셨다. 꼭 모시고 다녔다. 그래서 노래할 때는 돗자리를 펴놓고 옆에 분들한테 '우리 엄마 아빠인데 잘 좀 봐달라'하고 노래하고 내려온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아픈 부모님을 늘 모시고 다니며 살뜰히 챙긴 끝에 '효녀 가수'라는 별명이 생긴 것. 현숙은 이후 '사람과 사람들' 다큐를 통해 부모님의 사연이 소개된 후 별명을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현숙은 모친의 유품에서 3,800만 원을 발견한 사연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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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숙은 과거 빠듯한 수입에도 돈을 모아 모친께 용돈을 드렸다고 밝혔다. 그는 "많이는 못 드리고 천 원, 이천 원, 만 원 이렇게 (드렸다)"고 했다.
그러나 모친께 드린 용돈은 유품으로 돌아왔다. 현숙은 "나중에 엄마가 뇌졸중으로 쓰러지셔서 돌아가신 후에 보니 이불 밑에 사드렸던 속옷 가격표도 안 떨어진 채 (있었다). 거기에 3,800만 원이 들어있더라. 이불 속에"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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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 용돈을 쓰지 않은 채 자식들의 앞날을 위해 모아둔 것. 모친의 깊은 마음에 현숙은 그 돈을 기부하기로 결심했다.
현숙은 "어머니가 병원에서 고생하셨으니 병원에 있는 백혈병 아이들을 수술시켜주는 게 어떻냐 해서 거기에 보태서 1억을 엄마 계셨던 병원에 (기부했다). 백혈병 아이들 38명을 수술시켜줬다"고 전했다. 현숙의 선행이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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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연 기자 yjyrepla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