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ASL 시즌 22’ 결승전에서 유영진이 대표적인 테저전 강자인 김민철 상대로 초반 앞서가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SOOP은 잠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Google Play ASL 시즌 22' 결승전을 개최했다.
이번 결승전에서는 유영진(T)과 김민철(Z)이 7전 4선승제로 우승을 다툰다. 'ASL' 첫 우승에 도전하는 유영진과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노리는 김민철의 맞대결이 이번 결승의 주요 관전 포인트.
결승에 임하는 각오를 밝힌 이후 첫 세트에 임한 두 선수. 결승전의 포문을 여는 전장은 녹 아웃이었다.
11시에서 시작한 유영진과 1시에서 시작한 김민철. 김민철은 무난히 앞마당을 가져갔고, 유영진은 테크트리부터 먼저 올렸다.
벌처로 정찰한 이후 확장 기지를 가져가고자 한 유영진. 상대의 전략을 확인한 김민철은 저글링과 히드라리스크를 다수 생산해 이를 응징하고자 했다.
히드라리스크에 강한 시즈탱크 생산·배치를 위한 시간을 벌어야 하는 유영진. 그는 상대의 첫 히드라 웨이브를 가까스로 막으며 체제를 안정화했다.
방어선이 제대로 구축되고 자원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되자 배럭을 늘리며 병력 생산에 나선 유영진. 김민철은 초반 압박을 선택한 만큼, 테크트리가 느렸기에 뮤탈리스크를 통한 견제를 평소의 테저전만큼 할 수 없었다.
사이언스 베슬까지 생산해 완벽한 테저전 한방 병력을 갖춘 유영진. 앞서 생산해 둔 발키리를 통해 뮤탈리스크의 견제 플레이도 효과적으로 억제했다.
테란이 시즈탱크가 포함된 병력을 구성할 때까지 러커도 생산하지 못할 정도로 시간이 부족했던 김민철. 결국 GG를 선언하고 1세트를 유영진에게 내줬다.
세트스코어 1대0. 2세트는 컬러리스 페이트에서 펼쳐졌다.
양 선수 모두 무난히 자원을 확보한 경기. 이 경기에선 김민철이 후반 운영이 강한 선수답게 좋은 운영을 선보였다. 그리고 그는 가디언까지 조합한 초호화 저그 군단을 구성해 테란의 방어선을 무너뜨리고 승리를 가져갔다.
세트스코어 1대1. 3세트는 백룸에서 펼쳐졌다. 이번 경기에선 유영진이 극초반 센터 배럭에 이은 상대 앞마당 벙커링이라는 과감한 카드를 꺼내 들었다.
드론 피해를 입었으나, 상대의 공세를 저지하는 데는 성공한 김민철. 그는 방어선을 구축한 이후 자원 활성화를 도모했으나, 유영진이 바이오닉 부대를 통한 타이밍러시로 다시 앞마당에 타격을 입혔다.
하지만 이번 공세도 막아내고 뮤탈리스크로 체제 전환한 김민철. 그러나 추가 가스 기지없이 긴 시간 2가스를 유지해 병력 생산에 다소 한계가 있었다.
반면 자원 수급에 문제가 없었던 유영진. 그는 시즈탱크와 사이언스 베슬까지 조합한 한방 병력을 구성해 상대 본진으로 진군했다.
앞서 여러 번 테란의 공세를 막아냈으나 이번에는 막아내지 못한 김민철. 결국 GG를 선언하고 3세트를 내줬다.
앞선 승부 예측에서 29% 대 71%로 크게 열세였던 유영진. 그러나 3세트 기준 오히려 점수를 리드하며 e스포츠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사진 = SOOP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