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1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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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에겐 358억 안기고, 직원은 60명 대량 해고'…우승팀 아스널 '황당 구조조정'→사령탑 재계약 열흘 만에 감원 논란 "성공 위해 필요한 결정"

기사입력 2026.10.17 17:14 / 기사수정 2026.10.17 17:1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아스널이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게 연봉 358억원을 안기면서 직원 60명의 감원을 추진해 논란에 휩싸였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16일(한국시간) "아스널에서 직원 60명의 일자리가 사라질 예정이다. 이러한 조치는 모두에게 환영받지 못하고 있으며, 아르테타 감독이 구단의 결정을 공개적으로 옹호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스널은 지난 시즌 세계적인 경영 컨설팅 업체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자문을 의뢰했고, 그 결과 60개 일자리를 없애기로 결정했다.

해당 직원들에게는 이미 감원 계획이 통보됐다. 다만 일부를 다른 부서에 재배치해 실제 감원 인원을 줄이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커진 이유는 구조조정 발표 시점이다.

아스널은 지난 7일 아르테타 감독과 2030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상당한 연봉 인상까지 안겼다.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아르테타 감독의 연봉은 무려 2400만 유로(약 358억원)에 달한다.

반면 구단은 최대 60개 일자리를 없애는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선수와 코칭스태프 등 스포츠 부문 핵심 인력은 감원 대상에서 제외됐으며, 일부 직원은 다른 부서로 재배치될 가능성도 있다.

아스널은 또한 이적시장에서 9200만 유로(약 1373억원)의 순지출을 기록했지만, 2억4000만 유로(약 3581억원)에 달하는 운영비는 줄이려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르테타 감독은 구단의 비용 절감 조치를 옹호했다.



그는 "구단 전체에서 진행된 분석과 절차에 관해 설명을 들었다. 모든 과정은 발전하고 개선점을 찾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적절한 사람을 적절한 자리에 배치하고 계속 투자하기 위해서는 특정한 결정들을 내려야 한다. 우리가 추구하는 성공을 이루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물론 이 질문에 답할 적임자는 내가 아니다. 모든 사람이 그 부분을 존중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구단 안팎에서 논란이 일고 있지만 아스널의 경기 성적은 순항 중이다. 아스널은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 6경기에서 승점 15점을 챙겨 2위에 올랐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2전 전승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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