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1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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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기러기' 정형돈, 어린 시절 결핍에 쌍둥이 유학…"자식 통해 보상받고 싶었다" [종합]

기사입력 2026.10.17 17:00

사진 = 유튜브 채널 '한작가' 영상 캡처
사진 = 유튜브 채널 '한작가' 영상 캡처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방송인 정형돈이 5년간의 기러기 생활을 마무리하며 자녀들을 해외로 유학 보낸 이유와 솔직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17일 정형돈의 아내 한유라의 유튜브 채널에는 '하와이 생활을 접는 우리의 자세 [하와이라이프-마지막 한달 기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는 하와이에서 약 5년간 생활한 한유라와 두 딸이 한국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정형돈 아내 한유라 유튜브 영상
정형돈 아내 한유라 유튜브 영상


그동안 한국과 하와이를 오가며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던 정형돈도 마지막 일정을 함께했다.

특히 마지막날 정형돈은 아내와 두 쌍둥이 딸에게 손편지를 남기는 스윗한 가장의 면모도 드러냈다.

정형돈은 시차 적응에 실패해 피곤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아내에게 "한유라 고생했어. 5년 동안 진짜"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한유라는 "안 그래도 누가 '5년 동안 진짜 고생 많이 했다' 이러는데 우리집 네 명 중에 고생을 안 한 사람이 없어서 생색은 못 내겠다고 했다"고 말을 이었다.

이어 한유라는 지난 5년간의 하와이 생활에 대해 5점 만점에 4.2점을 줬다.

정형돈 부부, 5년 기러기 생활 마무리
정형돈 부부, 5년 기러기 생활 마무리


애매한 점수에 대해 한유라는 "아쉬운 점이 너무 많다. 하와이에서 내가 즐길 수 있고 느낄 수 있고 시간을 조금 더 알차게 보낼 수 있었는데"라며 "돌아갈 날이 1년 정도 남은 시점에서 좀 더 정신을 차린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정형돈에게 "여보도 수도 없이 왔다 갔다 하면서 그럴 만한 가치가 있었어? 5년 동안 엄청 고생했잖아"라고 물었다.

이에 정형돈은 "여보도 알지만 원래 내가 유학을 오고 싶어했던 사람이다. 어릴 때의 결핍이 커서도 나타나는 거다"라고 대답했다.

정형돈은 "자식을 통해서라도 보상받고 싶다는 그런 마음이 있었다. 어떻게 보면 내 욕심이었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후 정형돈은 두 딸의 하와이 마지막 등교에도 함께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한편, 정형돈은 방송작가 출신 한유라와 지난 2009년 결혼해 2012년 쌍둥이 딸을 얻었다.

이후 2021년부터 한유라와 두 딸이 하와이에 머무르면서 정형돈은 기러기 아빠 생활을 이어왔고, 최근 기러기 생활을 마무리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한작가' 영상 캡처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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