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1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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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너 돌연 사망…"취업이나 해" 타이슨 아들, 아버지 반대 무릅쓰고 '프로 복서' 데뷔 앞뒀는데→데뷔전 끝내 연기

기사입력 2026.10.17 13:35 / 기사수정 2026.10.17 13:35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복싱계의 전설 마이크 타이슨의 둘째 아들 아미르 타이슨의 프로 복서 데뷔전이 미뤄졌다.

아미르는 크리에이터 복싱 단체인 미스피츠 복싱과 계약을 맺은 뒤 제이크 폴, 토미 퓨리 등이 참가하는 대회에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자신에게 복싱을 가르치던 트레이너가 사망하면서 데뷔전을 미루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스포츠 매체 '에센셜리 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마이크 타이슨의 아들 아미르 타이슨은 2026년 9월 미스피츠와 다수의 경기를 치르는 계약을 맺었고, 데뷔전은 12월 미스피츠 대회에서 치러질 예정이었다"며 "그러나 타이슨의 트레이너가 사망하면서 예상치 못하게 지연됐다"고 전했다.

'에센셜리 스포츠'에 따르면 아미르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26년 12월에 예정됐던 자신의 데뷔전이 트레이너의 사망으로 인해 내년 2월 미국에서 열리는 별도의 미스피츠 대회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그는 "트레이너가 사망해서 경기가 12월에서 2월로 연기됐다"며 "심리적으로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 같고, 경기 장소도 영국이 아닌 미국으로 바뀌었다"고 했다.



다만 아미르는 트레이너의 사망 경위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현재 해당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아미르는 타이슨과 그의 두 번째 부인 사이에서 태어난 타이슨의 장남으로, 미디어 업계에 종사하다 복싱 방송계에 발을 들인 뒤 직접 링에 오르기 위해 복싱 선수로 전향했다.

타이슨은 아미르가 프로 복서가 아닌 일반인으로 살길 바랐다.

타이슨은 지난 2021년 인터뷰에서 "아들은 24살인데 정말 권투를 하고 싶어한다. 로건 폴 같은 선수와 싸우고 싶어한다"면서도 "하지만 나는 '그냥 취업해. 부동산 자격증이나 따. 진정해'라고 말했다"며 아들의 프로 복서 전향에 반대표를 던졌다.



그는 "수백만 명 앞에서 망신당하는 것은 끔찍한 일"이라며 "그런 압박감과 열기를 견뎌낼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많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극소수다. 많아도 1%에 불과할 것"이라고 했다.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미르의 데뷔전은 내년 2월 열릴 것으로 보인다.

'에센셜리 스포츠'는 "아미르의 데뷔가 연기되기는 했지만, 미스피츠와의 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따라서 2027년 2월에 그가 복싱하는 모습을 드디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사진=SNS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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