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SBS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닥터X' 김지원이 또 한 번 뛰어난 수술 실력으로 환자의 생명을 구한 가운데, 시청률 15%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이하 '닥터X') 3회에서는 계수정(김지원 분)이 뇌출혈로 쓰러진 병원 청소 용역 직원 여정순(신혜경)을 살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5.1%, 수도권 14.9%, 최고 16.9%를 기록했다. 3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데 이어 방송 3회 만에 전국 시청률 15%를 넘어섰다. 2049 시청률은 평균 4.7%, 최고 5.23%로 집계됐다.
이날 구서대병원 외과의들은 계수정이 앞선 수술에서 사용한 방식이 정체불명의 의사 '닥터X'의 수술법과 비슷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과거 해당 수술을 받은 환자가 두 달 만에 사망했으며, 의료 기록에는 집도의의 실명 대신 '닥터X'라는 이름만 남아 있었기 때문.

사진 = SBS 방송 화면
그러나 부승권은 "잘못되면 책임질 사람은 남겨놔야죠"라며 계수정을 인력이 부족한 응급실에 배치했다.
한편, 구서대병원에서는 응급구조사였던 고(故) 서진영(강준석)의 사망 1주기를 앞두고 과거 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당시 서진영은 긴급한 개두술이 필요했지만 수술을 맡을 의사가 없어 골든타임을 놓쳤다. 응급의학과 교수 김성진(허준석)은 그날의 일을 떠올리며 죄책감에 시달렸다.
장희숙(이정은)은 병원이 수익성을 이유로 필수 의료 인력을 충분히 확보하지 않은 현실을 지적하며 "돈만 밝히는 병원은 분명히 사고가 나"라고 비판했다.
이러한 가운데 청소 용역 직원 여정순이 뇌출혈 증상으로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의료진이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사이 계수정은 이미 수술에 들어간 상태였다.
앞서 여정순에게서 이상 징후를 발견했던 계수정은 응급 상황에 대비해 새벽부터 응급실에서 대기하고 있었던 것.

SBS '닥터X' 방송 화면
수술 소식을 들은 의료진은 계수정에게 신경외과 전문의 자격이 없다며 중단을 요구했다. 그러나 장희숙이 계수정의 신경외과 전문의 자격을 증명하는 서류를 가져오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계수정은 능숙한 술기로 개두술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이를 지켜본 부승권은 "완벽합니다. 오랜만에 이런 수술 보네요"라며 감탄했다.
이후 회의에서는 환자의 생명보다 책임 회피에 급급한 의사들을 향한 계수정의 일침이 이어졌다.
신경외과 교수들이 "의사도 사람이야"라며 변명하자 계수정은 "그쪽만 사람이야? 환자도 사람이야"라고 맞받아쳤다.
이어 "의사이려고 노력은 안 하십니까? 그냥 사람이기만 하십니까? 그럼 언제 의사 하십니까?"라고 지적하며 의료진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부승권 역시 변화를 선택했다. 그는 취임식 대신 기자회견을 열고 서진영의 사망 사건에 대한 병원의 책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특히 열악한 의료 환경과 구조적인 문제가 사고의 원인이 됐음을 밝히며 유가족과 국민, 병원 관계자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이 과정에서 서진영의 사망 당시 익명 게시판에 병원 문제를 고발했던 인물의 정체도 밝혀졌다.
김성진은 자신이 글을 작성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 작성자는 배흥곤(이성욱)이었으며 도윤식 역시 이를 도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방송 말미에는 또 다른 갈등이 예고됐다.
계수정의 수술 성공에 자신감을 얻은 장희숙은 부승권에게 새로운 계약서를 제시하며 계수정의 보수 인상을 요구했다.
그러나 부승권은 새로운 외과의 나대일(장승조)을 불러들인 데 이어 계수정의 계약을 보류하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는 실패도, 타협도 모르는 천재적인 수술 실력으로 거대한 부조리를 깨부수는 '수술방의 미친 계', 닥터X 계수정의 활약을 그린 사이다 메디컬 누아르다. 4회는 17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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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