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1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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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조치" 女 MMA 베테랑, 몸무게 맞추려고 '삭발' 감행…계체량 직전 급하게 머리 밀었다

기사입력 2026.10.17 08:46 / 기사수정 2026.10.17 08:46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베테랑 종합격투기(MMA) 선수 리즈 카무치가 계체량을 앞두고 몸무게를 맞추기 위해 삭발을 감행했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 선'은 17일(한국시간) "리즈 카무치는 제나 비숍과의 세계 타이틀전을 앞두고 체중 감량을 위해 극단적인 조치를 취했다"며 "MMA 베테랑 파이터인 카무치는 시카고에서 열리는 PFL 플라이급 세계 타이틀전 메인 이벤트에서 같은 미국 출신인 비숍과 맞붙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더 선'에 따르면 카무치는 비숍과의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계체량에서 몸무게가 체중 제한인 125파운드(약 57kg)를 약간 넘자, 체중계에 오르기 직전에 이발기로 머리를 밀었다. 카무치가 관중석에 앉아 머리를 밀어야 할 정도로 상황은 급박했다.

'더 선'은 "42세의 카무치는 체중 제한을 조금이라도 어기는 것을 용납할 수 없었다"며 "카무치는 체중계에 오르기 전에 급하게 머리를 잘라야 했다. 그녀는 전기 이발기를 든 팀원들의 도움을 받았다. 동료들은 카무치가 체중계에 오르기 직전 카무치의 머리를 밀어버렸다"고 설명했다.

계체량 직전 카무치의 동료들이 관중석에서 카무치의 머리를 가차없이 밀어버리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가 됐다.



카무치는 머리를 밀고도 아무렇지 않은 듯 활짝 우승면서 체중계에 올라섰다.

카무치는 40대에 접어들면서 몸무게를 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 선'에 의하면 카무치는 '언크라운드'와의 인터뷰에서 "체중 감량 과정이 정말 힘들다"며 "내 골밀도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체중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칼로리 섭취를 줄여도 내 체형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카무치는 "135파운드(약 61kg)가 가장 적합하지만, 125파운드에서 보여주는 내 경기력 때문에 체급을 올리고 싶은 마음이 별로 들지 않는다"며 체급을 올려도 괜찮지만, 스스로의 경기력에 만족하기 때문에 현재 체급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카무치와 비숍은 지난해에도 한 차례 만난 적이 있다. 당시 카무치는 3라운드에서 KO승을 거뒀다. 상대전적에서도 6승1패로 카무치가 크게 앞선다.

지난 2010년 MMA에 데뷔한 카무치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자신의 프로 커리어 27번째 승리를 챙기게 된다. 


사진=더 선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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