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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패패패' 소노, 오브라이언트-이정현 날아다니니 승리 돌아왔다…손창환 감독 "지키려는 의지 보여 고마워, 선수들 집중" [고양 현장]

기사입력 2026.10.16 22:57 / 기사수정 2026.10.16 22:57



(엑스포츠뉴스 고양, 양정웅 기자)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켰던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올 시즌 출발은 불안했지만, 한 번 흐름을 타자 소노의 화력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소노는 16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 2026-2027 KCC 프로농구 1라운드 홈경기에서 95-82 승리를 거뒀다. 

앞선 시즌 막판 10연승을 질주하며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쥔 소노는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라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정현과 케빈 켐바오가 건재한 상황에서 외국인 선수 두 명을 스카티 제임스와 정관장 출신 자니 오브라이언트로 모두 교체했다. 

소노는 시즌 개막전인 3일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홈경기에서 82-73으로 승리했지만, 이후 원정 4연전에서 모두 패배했다. 그러면서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서울 SK 나이츠를 제외한 9팀 중 최하위에 떨어졌다. 



경기 전 손창환 소노 감독은 "자꾸 톱니바퀴가 안 맞다. 끊기는 구간에서 정체다. 비디오 미팅을 했는데도 주축 선수가 2명 바뀐 건 다르다"고 말했다. 또한 "2, 3쿼터 되면 한국말을 하는 선수가 2명뿐이다. 소통에 있어서 정리한 팀들이 잘 되고 있다. 안 되는 팀은 우리처럼 고전한다"고 짚었다.

손 감독은 "선수들은 맞춰가는 과정에 시간을 달라는 얘기를 한다. 처음부터 내가 방관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스카티(제임스)가 괜찮은 선수이기는 하나, 잘 되지 않을까 했던 틈이 있었다. 맞춰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소노는 초반 장기인 3점슛이 들어가면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어 우려했던 2, 3쿼터에서도 선전했다. 2쿼터에는 초반 5분 동안 10점을 달아났고, 3쿼터에는 30점을 몰아치면서 현대모비스의 추격을 뿌리쳤다. 수비에서는 아직 삐걱거리는 모습도 있었으나, 화력만큼은 확실했다. 

3쿼터 막판 체력을 보충한 조니 오브라이언트, 그리고 에이스 이정현의 호흡이 맞춰지면서 4쿼터에도 소노의 기세는 유지됐다. 결국 추격을 뿌리치고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소노는 오브라이언트가 27득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이정현도 18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여기에 케빈 켐바오(20득점)와 스카티 제임스, 최승욱(이상 11득점)까지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손창환 감독은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전반에는 뜻한 대로 안 됐다. 지키려고 하는 의지가 보여서 고맙게 생각한다. 마지막까지 선수들이 집중해 승리 지켜줘서 감사하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전 4연패 기간과 달라진 점에 대해 손 감독은 "오늘은 운영을 하려고 했다. 패턴 플레이를 통해 해줬다"며 "이정현과 오브라이언트가 안에서 리딩을 해주며 잘 됐다"고 했다. 



우려했던 2~3쿼터의 소통 미스는 아직 완벽히 개선되지는 않았다. 손 감독은 "지금도 본인들끼리 소통하려고 한다. 아직은 기대치가 있다"고 얘기했다. 

또한 수비에서의 기복에 대해서는 "전반전에 베즐리, 이우석, 프림의 원맨 속공 등 저지 주문했는데, 그게 5개가 나왔다. 거기서 쉬운 득점으로 다 따라잡혔다"고 했다. 그나마 "후반전에는 1개였다"며 나아진 모습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1옵션 외국인 스카티 제임스의 수비에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손 감독은 "그 이상 안 나올 것 같다. 결국 국내선수가 막아줘야 한다. 공격적 선수니까 나머지 4명이 나눠가져야 한다"고 얘기했다.

적극적인 공격이 나오지 않는 부분에 대해 손 감독은 "중국에서 장신들과 하다가, 지금은 낮은데 다부진 선수들과 부딪힌다"며 "계속 미팅하고 있다. 오펜스 파울 나와도 괜찮으니 박아달라고 했는데, 본능이 먼저 앞선 것 같다. 차츰 고쳐가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KBL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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