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17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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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잘하는데 안세영에 9연패?…日 야마구치, 국제대회 12회 연속 4강 진출→세계 9위 2-0 완파+덴마크 오픈 준결행

기사입력 2026.10.16 21:39 / 기사수정 2026.10.16 21:3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일본 여자 배드민턴 간판 야마구치 아카네(세계랭킹 3위)가 덴마크오픈 준결승에 진출하며 중국의 왕즈이(세계랭킹 2위)와 맞대결을 앞두게 됐다.

야마구치는 16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의 SJF 방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덴마크 오픈(슈퍼 750) 여자단식 8강전에서 태국의 폰파위 초추웡(세계랭킹 9위)을 44분간의 경기 끝에 게임스코어 2-0(21-14 22-20)으로 제압했다.

1게임에서 야마구치는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2-2에서 연속 득점으로 앞서 나간 야마구치는 5-5에서 다시 3점을 연달아 따내며 격차를 벌렸다. 이후 11-7로 인터벌을 맞이한 뒤에도 리드를 유지했고, 13-10에서 4연속 득점으로 17-10까지 달아났다. 결국 21-14로 첫 게임을 따냈다.

2게임은 치열했다. 야마구치는 초반 8-5로 앞서 나갔지만 초추웡의 추격에 10-10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두 선수는 역전을 거듭하며 접전을 펼쳤다. 



야마구치는 15-13으로 뒤진 상황에서 다시 역전에 성공했고, 18-18에서 2점을 연달아 따내며 20-18로 게임포인트를 잡았다. 그러나 초추웡이 2점을 연달아 따내면서 20-20 듀스가 됐지만, 야마구치가 마지막 2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22-2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야마구치는 덴마크 오픈 4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우승까지 2승만을 남겨뒀다.

야마구치는 이번 대회 32강에서 미아 블리치펠트(덴마크·14위)를 게임스코어 2-1로 제압한 뒤, 16강에서 아시미타 찰리하(인도·40위)를 2-0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이어 초추웡과의 8강전에서도 승리하면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상대 전적도 15승5패로 늘리며 우위를 유지했다.



야마구치의 준결승 상대는 중국 여자단식 최강자 왕즈이다. 왕즈이는 앞서 열린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세계랭킹 6위)를 게임스코어 2-0(21-17 21-16)으로 꺾고 4강에 선착했다.

한편 야마구치가 이번 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과 맞붙으려면 반드시 결승까지 올라가야 한다. 안세영은 대회 8강에서 인도의 탄비 샤르마(세계랭킹 24위)와 4강 진출을 다툴 예정이다.

야마구치는 지난해 덴마크 오픈부터 시작해 안세영에 9전 9패를 당하는 중이다. 세계 1위와 3위의 전적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안세영이 일방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렇다고 야마구치가 최근 부진한 것도 아니다.

야마구치는 지난 3월 전영 오픈(슈퍼 1000) 3위를 시작으로 4월 중국 닝보 아시아선수권 3위, 5월 태국 오픈(슈퍼 500) 우승, 같은 달 싱가포르 오픈(슈퍼 750) 준우승, 6월 인도네시아 오픈(슈퍼 1000) 준우승, 역시 6월 호주 오픈(슈퍼 500) 우승, 7월 일본 오픈(슈퍼 750) 준우승, 같은 달 중국 오픈(슈퍼 1000) 우승, 8월 인도 뉴델리 세계선수권 준우승, 9월 중국 마스터즈(슈퍼 750) 3위, 같은 달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은메달 등 최근 12개 국제대회에서 연속으로 4강 이상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그럼에도 안세영에 끊임 없이 발목을 잡히며 안세영이 불참한 대회 말고는 우승 경력이 없다.  


사진=연합뉴스 / 엑스포츠뉴스DB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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