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양, 양정웅 기자)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가 홈으로 돌아와 4연패를 끊고 승리를 챙겼다.
소노는 16일 오후 7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 2026-2027 KCC 프로농구 1라운드 홈경기에서 95-82 승리를 거뒀다.
앞서 소노는 시즌 개막전인 3일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홈경기에서 82-73으로 승리했지만, 이후 원정 4연전에서 모두 패배했다. 그러면서 BCL 아시아 취소로 초반 일정이 없는 서울 SK 나이츠를 제외하면 최하위(9위)로 떨어진 상황이다.
경기 전 손창환 소노 감독은 "자꾸 톱니바퀴가 안 맞다. 끊기는 구간에서 정체다. 비디오 미팅을 했는데도 주축 선수가 2명 바뀐 건 다르다"고 말했다. 또한 "2, 3쿼터 되면 한국말을 하는 선수가 2명뿐이다. 소통에 있어서 정리한 팀들이 잘 되고 있다. 안 되는 팀은 우리처럼 고전한다"고 짚었다.
손 감독은 "선수들은 맞춰가는 과정에 시간을 달라는 얘기를 한다. 처음부터 내가 방관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스카티(제임스)가 괜찮은 선수이기는 하나, 잘 되지 않을까 했던 틈이 있었다. 맞춰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래도 이날 소노는 우려했던 2, 3쿼터에서 선전했다. 2쿼터에는 초반 5분 동안 10점을 달아났고, 3쿼터에는 30점을 몰아치면서 현대모비스의 추격을 뿌리쳤다.
소노는 자니 오브라이언트가 27득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이정현도 18점을 넣으며 활약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이우석과 게이지 프림, 다리우스 베즐리 등이 활약했으나, 2쿼터 초반 야투가 들어가지 않으며 고전한 부분이 뼈아팠다. 또한 리바운드 개수에서도 밀리면서 세컨드 찬스를 허용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서명진~제리 아바디아노~이우석~이승현~게이지 프림이, 소노는 이정현~최승욱~케빈 켐바오~정희재~자니 오브라이언트가 스타팅으로 출전했다.
1쿼터 초반 현대모비스는 이우석이 연속 5득점을 기록하는 등 좋은 출발을 보였다. 소노는 프림을 잡기 위해 트랩 수비를 가져왔지만, 오히려 이를 이용해 다른 선수들에게 찬스를 주는 등 잘 풀리는 모습이 나왔다.
하지만 소노 역시 오브라이언트가 골밑에서 힘을 내면서 추격을 시작했고, 이정현의 3점포가 들어가면서 리드를 잡았다. 켐바오의 오픈 3점슛과 이정현의 미들 점퍼, 스카티 제임스의 돌파 득점 등이 성공하면서 격차가 더 벌어졌다. 현대모비스는 연달아 나온 턴오버가 뼈아팠다.
소노는 쿼터 막판 김진유의 3점슛으로 달아났지만, 박무빈이 자유투 3샷을 모두 성공시키면서 3점 차로 1쿼터가 마무리됐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 들어 초반 자유투로만 득점을 올렸을 뿐, 좀처럼 야투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그 사이 이정현과 제임스의 활약 속에 달아난 소노는 이재도의 3점포까지 터지며 격차가 벌어졌다. 제임스의 스틸 후 켐바오의 3점슛으로 10점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아바디아노의 프림의 투멘게임으로 6분 만에 2쿼터 첫 야투 득점을 올린 현대모비스는 13점 열세를 조금씩 줄여나갔다. 다리우스 베즐리가 좋은 움직임으로 득점을 올렸고, 연이은 속공 득점과 이우석의 외곽포로 순식간에 2점 차로 쫓아갔다.
두 번의 작전타임 직후 계속 턴오버가 나오며 잘 풀리지 않았던 소노는 오브라이언트의 골밑 득점으로 43-39로 앞선 채 2쿼터를 마감했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초반 베즐리의 자유투 2샷과 아바디아노의 미들슛으로 5점 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제임스의 3점포로 달아난 소노는 이정현이 수비를 제치고 뱅크슛을 성공하면서 78-69를 만들었다.
이후로도 소노는 이정현의 3점포와 오브라이언트, 켐바오의 활약이 더해지면서 현대모비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10점 이상 리드를 만들었다. 여기에 오브라이언트의 득점과 최승욱의 3점슛이 들어가면서 더욱 격차를 벌렸다.
사진=KBL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