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17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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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소노 "자꾸 톱니바퀴 안 맞아, 작년 수비 다 무너져"→'3연패 후 1승' 현대모비스는 "준비된 공격 해야 덜 헷갈릴 것" [고양 현장]

기사입력 2026.10.16 18:49 / 기사수정 2026.10.16 18:49



(엑스포츠뉴스 고양, 양정웅 기자) 시즌 출발이 좋지 않은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가 외나무다리에서 맞붙는다. 

소노와 현대모비스는 16일 오후 7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6-2027 KCC 프로농구 1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최근 두 팀의 상황은 좋지 않다. 현대모비스는 개막 후 3연패로 시작했다가 직전 경기인 12일 원주 DB 프로미와 경기에서 겨우 이겼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랐던 소노는 1승 후 4연패 중이다. 

서울 SK 나이츠가 BCL 아시아 취소로 아직 시즌 일정이 시작되지 않은 가운데 현대모비스는 8위, 소노는 9위로 내려앉은 상황이다. 

그나마 최근 승리가 있는 현대모비스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지만, 걱정은 많다. 



경기 전 현대모비스 양동근 감독은 "(소노가) 외곽이 좋은 팀인데 안 들어간다. 어렵다. 언제 쏠 지 모르고, 폭발력이 있다"고 걱정했다. 특히 가드진이 작은 편이어서 압박에 약한 현대모비스여서 이 부분에 대한 우려도 드러냈다. 

소노의 장기인 외곽포를 막기 위해 현대모비스는 스위치 맨투맨 수비를 준비했다. 다만 이것만 생각할 수도 없다. 양 감독은 "외곽을 잡아야 하면 바깥쪽으로 가는데, 1대1이 안 되면 도움 수비가 들어올 수 있는 거리가 멀어서 안에서도 밖에서도 맞는다. 1대1이 기본적이지만 어렵기도 하다"고 했다. 

양 감독은 "3연패 때는 내가 정리를 못해줬다. 선수들이 움직여주길 바랐다. 내가 너무 빨랐던 판단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DB와 할 때는 준비된 공격을 많이 했다. 그래야 앞선이 헷갈리는 게 덜할 거라 생각했다. 수비를 보고 공격을 판단하는 건 무리다"라고 밝혔다. 

연패에 빠진 소노의 손창환 감독은 "자꾸 톱니바퀴가 안 맞다. 끊기는 구간에서 정체다. 비디오 미팅을 했는데도 주축 선수가 2명 바뀐 건 다르다"고 말했다.  



최근 소노의 경기력이 왜 나오지 않을까. 손 감독은 "2, 3쿼터 되면 한국말을 하는 선수가 2명뿐이다. 소통에 있어서 정리한 팀들이 잘 되고 있다. 안 되는 팀은 우리처럼 고전한다. 중간중간 이상한 게 많이 나온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은 맞춰가는 과정에 시간을 달라는 얘기를 한다. 처음부터 내가 방관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스카티(제임스)가 괜찮은 선수이기는 하나, 잘 되지 않을까 했던 틈이 있었다. 맞춰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손 감독은 "수비에서 해답을 찾으려고 비디오 미팅 많이 했다"며 "작년에 했던 수비가 다 무너졌다. 작년에도 4라운드부터 살아났다. 에너지가 발산이 안 되고 있다"고 얘기했다. 

이어 "국내선수 4명이라면 소통이 돼서 이렇게까지는 안 될 건데, 외국인 선수와 아시아쿼터가 끼니까 그렇게 된다. 외국인 둘 다 운동능력으로 뛰는 것도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이날 서명진~제리 아바디아노~이우석~이승현~게이지 프림이, 소노는 이정현~최승욱~케빈 켐바오~정희재~자니 오브라이언트가 스타팅으로 출전한다. 


사진=KBL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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