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18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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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이미 지금 레전드! 얼마나 무서운 레전드 될까 궁금"… 세계연맹 해설자 극찬→"한계 안 보인다, 막을 해법도 없어"

기사입력 2026.10.16 17:23 / 기사수정 2026.10.16 17:23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을 향해 영국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 유명 해설자가 "지금 당장 은퇴하더라도 이미 전설"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국제신호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벤 베크먼은 16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안세영의 업적과 미래를 평가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베크먼은 영국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으로, 현재 BWF 주요 국제대회에서 해설을 맡는 중이다.

그는 영상에서 안세영이 최근 BWF 인터뷰를 통해 "나는 전설이 되고 싶다"고 밝힌 것을 언급하면서 "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나만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아닐 거라고 확신한다. 안세영이 오늘 당장 선수 생활을 끝내더라도 이미 전설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안세영은 최근 아시안게임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서 역대 최초로 아시안게임 여자단식 2연패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며 "정말 놀라운 업적이지만 이는 안세영이 보유한 수많은 기록과 업적, 수상 경력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베크먼의 말처럼 안세영은 이미 세계 배드민턴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안세영은 2023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같은 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여자단식과 여자단체전을 석권하며 2관왕에 올랐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여자단식 금메달을 차지하며 1996 애틀랜타 올림픽 방수현 이후 28년 만에 한국에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 금메달을 안겼다.



또한 2025시즌에는 14개 국제대회에 출전해 무려 11차례 정상에 오르며 남녀 단식을 통틀어 단일 시즌 역대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우는 동시에 여자단식 최다 우승 신기록을 작성했다.

여기에 이번 시즌에도 개인전 9개 대회, 단체전 2개 대회 타이틀을 챙기며 불과 24살 나이에 '리빙 레전드'로 불리는 중이다.

안세영은 지난 8월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다시 한번 금메달을 따냈고, 최근 막을 내린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에서는 여자단식 정상에 오르며 대회 역사상 최초로 2연패에 성공했다. 여자단식 최초의 더블 그랜드 슬램(올림픽·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아시아선수권 2회 제패)도 바라보고 있다. 지금 안세영의 추세라면 배드민턴 사상 최초 올림픽 3연패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무서운' 분석도 나왔다.

이처럼 수많은 업적을 세웠음에도 안세영은 여전히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베크먼은 "그런데 무엇이 조금 무서울 정도인지 아는가?"라며 "누구도 안세영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때 이를 막아낼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도 그렇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안세영이 여전히 훨씬 더 많은 것을 갈망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안세영이 BWF 인터뷰에서 "알다시피 아직 내 선수 생활은 정말 초반 단계다"라고 말한 점에도 주목했다.

베크먼은 "안세영은 모든 스포츠 종목의 전설적인 선수들이 공통적으로 지닌 추진력과 열망을 갖추고 있다.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 더 많은 것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려는 의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압박과 기대는 자칫 선수에게 무거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안세영은 오히려 이를 자신에게 영감을 주는 원동력으로 바꾸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베크먼은 "안세영은 전설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하지만 나는 안세영이 이미 전설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렇다면 안세영은 앞으로 얼마나 위대한 전설이 될 수 있을까? 지금으로서는 그 가능성에 사실상 한계가 없어 보인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저 느긋하게 안세영의 여정을 즐기며 지켜볼 생각이다.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또 있는가?"라며 안세영의 향후 행보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안세영은 현재 덴마크 오덴세 SJF 방크 아레나에서 진행 중인 2026 BWF 덴마크오픈(슈퍼 750)에 출전해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안세영은 여자단식 8강에 올라 인도의 탄비 샤르마(세계랭킹 24위)와 4강 진출을 다툴 예정이다.


사진=베크먼 SNS / 엑스포츠뉴스DB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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