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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韓 지도자가 키운 '인도의 안세영'과 처음 붙는다…'슈퍼 300 우승' 17세 초신성과 8강 격돌

기사입력 2026.10.16 15:49 / 기사수정 2026.10.16 15:49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 앞에 한국인 지도자가 길러낸 10대 인도 유망주 선수가 등장했다. 

안세영은 오는 16일 오후 11시 50분(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 SJF 방크 아레나에서 탄비 샤르마(세계 24위)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덴마크 오픈(슈퍼 750) 여자 단식 8강전을 갖는다. 

안세영은 덴마크 오픈 우승을 향해 순항 중이다. 

대회를 앞두고 기권자들이 속출하면서 대진이 재조정돼 32강을 세계 41위 폴리나 부로바(우크라이나)와 치른 안세영은 게임 스코어 2-0(21-13 21-11)으로 승리했다. 

이어 16강에서는 덴마크 홈 코트 이점이 있는 리네 크리스토페르센(세계 12위)의 거센 저항을 뚫고 역시 2-0(21-17 21-9) 완승을 거뒀다. 



1게임에서 샷이 부정확해 중반까지 끌려다녔던 안세영은 5연속 득점으로 11-14였던 전세를 16-14로 돌려세웠다. 이후 16-16 재동점을 허용했으나 다시 3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2게임은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6-4에서 7연속 득점으로 크리스토페르센을 허탈하게 만들었다. 안세영은 차분히 승리를 확정지었다. 

안세영은 올 시즌 천하무적의 페이스다. 현재 전체 전적 59경기 58승 1패, 승률 98.31%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세계랭킹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더욱이 일본 오픈(슈퍼 750) 1회 전 때 당한 발 부상으로 기권한 뒤, 한 달간 휴식을 취한 안세영은 더욱 단단해진 모습이다.



8월 세계선수권, 9월 중국 마스터스(슈퍼 750), 그리고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무실 게임으로 퍼펙트 우승을 무려 3회 연속 달성했다. 

이번 대회 역시 1게임도 내주지 않으며 완벽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런 안세영 앞에 인도 배드민턴이 야심차게 키우는 역작이 처음 등장한다. 8강 상대로 맞서는 17세 소녀 샤르마는 인도에서 최근 떠오르는 여자 단식 초신성이다

특히 샤르마는 박태상 인도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휘한 뒤 상승세를 보이는 선수여서 눈길을 끈다. 



샤르마는 올해 오를레앙 마스터스(슈퍼 300) 3위, 호주 오픈(슈퍼 500)과 미국 오픈(슈퍼 300) 8강에 오르더니 지난 8월 대만 오픈(슈퍼 300)에서 첫 우승을 차지해 세계 배드민턴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샤르마는 당시 인스타그램에 우승 소감을 전하며 "박태상 감독의 지속적인 지원, 동기부여, 그리고 신뢰에 특별한 감사를 전한다. 당신의 노력과 나에 대한 믿음이 이런 성과를 가능하게 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박태상 감독은 1990년대와 2000년대 초 한국 배드민턴 국가대표로 활약한 뒤 2002 부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땄다.

이후 2013년부터 6년간 한국 대표팀 코치를 맡은 뒤 2019년 인도 대표팀으로 자리를 옮겼고 올해로 8년째 인도 대표팀에서 일하고 있다. 



2016 리우 올림픽 은메달, 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 등 올림픽 두 차례 입상한 적이 있는 인도 배드민턴 슈퍼스타 푸살라 신두도 지도했던 박 감독은 최근 샤르마와 아슈미타 샬리하 등 인도의 잠재력 넘치는 유망주들을 조련하면서 한국과 중국, 일본을 위협하는 여자 단식 선수들을 속속 길러내고 있다. 

그리고 그의 애제자 중 한 명인 샤르마가 '세계 최강' 안세영 앞에 처음 나타나 실력 발휘에 나선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박태상 SNS / 인도배드민턴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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