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17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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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세' 김현주, 외모 관리도 솔직하게…"가벼운 레이저 시술 정도"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6.10.17 06:55

배우 김현주
배우 김현주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김현주가 성형 수술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오랜 시간 협업을 이어온 연상호 감독을 향한 신뢰도 드러내며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에서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현주는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실낙원'(감독 연상호)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21일 개봉하는 '실낙원'은 9년 전 캠핑스쿨 버스 실종 사건으로 아들을 잃은 엄마 류소영(김현주 분)에게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들 류선우(배현성)가 기적처럼 살아 돌아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은 심리 스릴러다.

영화 '실낙원'
영화 '실낙원'


9년 전 캠핑스쿨 사건으로 아들을 잃은 류소영은 무너지지 않기 위해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고 있지만, AI 프로그램 '낙원의 아이들' 안에서만큼은 다시 아들의 곁에 서는 엄마가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죽은 줄로만 알았던 선우가 살아 돌아오며 소영은 아들의 낯선 모습들에 두려움을 느낀다.

김현주는 연상호 감독과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2021), '지옥' 시즌2(2024)를 비롯해 '선산'(2024), 넷플릭스 영화 '정이'(2023)까지 협업을 이어오며 '연상호의 페르소나'라고 불리고 있다.

'실낙원'은 약 5억 원의 저예산으로 제작됐으며, 총 14회차의 촬영을 거쳐 완성됐다.

영화 '실낙원'
영화 '실낙원'

영화 '실낙원'
영화 '실낙원'


김현주는 '실낙원'의 시나리오를 처음 접했을 때를 떠올리며 "날것의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지옥'과 '정이'를 같이 했던 스태프들이 거의 그대로 함께 했다. 심지어 제가 출연한 영화 '리틀 라이프'의 촬영 감독님까지 있었다"면서 "아는 사람들과 함께 즐겁게 하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막상 캐릭터를 표현하는 건 쉽지 않더라"고 돌아봤다.

작품 자체는 무거운 분위기를 담고 있지만, 실제 촬영 현장은 화기애애했다.

김현주는 "(작품 분위기가 무겁다고) 감독님이 현장에서 무겁게 있던 적은 한 번도 없다. 가벼운 농담도 해가며 촬영했다. 그만큼 신뢰할 수 있었다"며 연 감독과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추면서 느낀 현장의 안정감을 전했다.

연상호 감독, 배우 김현주
연상호 감독, 배우 김현주

영화 '실낙원' 토론토국제영화제
영화 '실낙원' 토론토국제영화제


"함께하면 늘 즐겁다"고 말을 이으며 "감독님과 지금까지 여러 편을 같이 해 온 것도 어쨌든 다른 사람들보다 저의 다른 면을 계속 봐주시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셨기 때문이다. 캐릭터가 엄청나게 좋았다 하더라도, 작업 자체가 즐겁지 않았다면 선택하는 데 고민이 있었을 것이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 "사실 저는 안정형 스타일이어서, 도전을 즐기는 편은 아니다. 그런데 제게 배우로서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 일깨워준 것 아닌가. 앞으로도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캐릭터를 주신다면, 마다할 이유는 없다"며 웃어 보였다.

데뷔 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동안 외모 칭찬에 쑥스러워하던 김현주는 비결을 묻는 말에 "일단 (얼굴에) 손을 안 대는 게…"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가벼운 레이저 시술은 받은 적 있다"고 솔직히 고백한 김현주는 "하지만 과학(성형수술)에 손을 대기 시작하는 순간, (얼굴의) 허점들이 더 보이게 되는 것 같다"면서 "내 얼굴 자체를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얼굴에) 특별히 한 건 없다. 제가 생각보다 그렇게 철이 많이 들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1977년생으로 올해 49세인 김현주는 1997년 데뷔해 꾸준히 활동해 왔다.

'실낙원'으로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뒤 연 감독과 함께 토론토국제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영화를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영화 '실낙원'
영화 '실낙원'


김현주는 "'지옥'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 갔을 때 빼고는 영화제 참석이 거의 처음이었다. 토론토에서도, 부산에서도 감독님과 함께라서 마음이 놓였다"며 미소 지었다.

배우 못지않게 영화 홍보에 진심으로 임하는 연 감독을 보며 "감독님이 너무 재밌게 해서 배우가 좀 힘이 빠진다"고 넉살을 부린 김현주는 "그만큼 에너지를 많이 끌어다 쓰시는 것 같더라"며 웃어 보였다.

관객들을 가까이에서 만나고 다양한 콘텐츠를 소화하며 이전과 달라진 홍보 분위기를 체감하고 있다는 김현주는 "요즘 뭐 이렇게 유행하는 것들이 많은지, 따라가기 어려운 것들도 있지만 재미있게 하려고 한다"면서 '실낙원'을 통해 더 많은 대중과 소통할 수 있기를 바랐다.

사진 = CJ ENM,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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