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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들)' 유해진, 신변보호 해제 요청…경찰 "특별대우 아냐"

기사입력 2026.10.15 23:31 / 기사수정 2026.10.15 23:31

유해진
유해진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유해진이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으로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아온 가운데, 최근 보호조치 해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고범석 서울경찰청장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유해진의 신변보호 여부를 묻는 국민의힘 강명구 의원의 질의에 "어제나 그제 해제 요청을 해서 조치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 성북경찰서는 지난 6일 유해진 소속사의 요청에 따라 신변보호 조치를 시행했다.

당시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지면서 유해진의 자택 앞에서 규탄 집회가 열리고, 온라인상에 협박성 발언이 등장하는 등 신변 위협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경찰은 유해진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112 시스템 등록, 자택 주변 순찰 강화 등의 안전조치를 취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유해진에 대한 보호조치가 일반 시민과 비교해 특별대우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강 의원은 최근 송파구 장모 살해 사건 등을 언급하며 "경찰 판단대로라면 해당 피해자들은 배우보다 덜 위험한 상황이라고 판단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고 청장은 "배우라는 이유로 특별대우를 한 것은 아니다"라며 "소속사의 안전조치 요청에 따라 심의를 거쳐 보호조치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파구 사건과 관련해서는 "피해자가 지난 8월 22일 용산경찰서에서 진술한 당일 임시조치를 하고 스마트워치 지급도 권했으나, 당시 피해자가 거절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반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더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개봉한 허진호 감독의 영화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발생한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 등이 출연했다.

그러나 극 중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의 배후에 박정희 전 대통령과 중앙정보부가 개입했을 가능성을 암시하는 내용이 담기면서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국민의힘 등 정치권과 일부 단체에서는 역사적 사실을 왜곡했다며 비판했고,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과 육영수여사기념사업회는 영화 상영 중단을 요구하기도 했다.

반면 제작진은 실제 사건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한 작품으로, 역사를 왜곡할 의도는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논란이 확산하면서 유해진이 출연한 광고에 항의성 댓글이 쏟아지고 영화 관련 행사가 취소되는 등 여파가 이어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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