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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두산' 대형 트레이드 주인공, 깜짝 WC 합류→그러나 대타 기회도 없었다…'내년 39세' 현역 은퇴 기로 설까

기사입력 2026.10.16 00:04 / 기사수정 2026.10.16 00:04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한화 이글스에서 두산 베어스로 트레이드로 새 유니폼을 입었던 베테랑 외야수 손아섭의 2026시즌이 허망하게 마무리됐다. 

손아섭은 지난 14일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LG 트윈스와 맞대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손아섭은 대타로 경기 후반 출전을 준비했다. 하지만, 좀처럼 손아섭에게 기회가 오지 않았다. 두산은 1회말 오스틴 딘에게 선제 2점 홈런을 맞은 가운데 연이은 득점 기회를 놓치며 경기 중반까지 끌려갔다. 

이날 선발투수 곽빈이 6이닝 2실점 퀄리티 스타트 쾌투를 펼쳤음에도 두산은 승리 요건을 만들어주지 못했다. 

그나마 두산은 7회초 반격에 나섰다. 1사 만루 기회에서 대타 양석환이 우중간 깊숙이 희생 뜬공을 날려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후속 대타 박지훈이 2사 2, 3루 기회에서 2루수 땅볼에 그쳤다.

두산은 8회초 선두타자 조수행의 볼넷과 박찬호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맞이했다. 이어 안재석의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가 이어진 가운데 후속타자 세베리노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이어 원래 양의지 자리였던 지명타자에 앞서 대주자로 교체 투입됐던 류승민이 타석에 들었다. 류승민은 루킹 삼진을 당하며 허망하게 다시 득점 기회를 놓쳤다. 

두산 벤치는 가을야구 첫 경험인 류승민을 그대로 타석에 내보냈다. 지난 12일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안타 하나를 때리며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 합류했던 손아섭이 대타로 나갈 수 있었던 타이밍이었지만, 끝내 타석에 서지 못한 채 짧았던 가을 야구 무대를 마쳤다.



손아섭은 지난 4월 투수 이교훈과 현금 1억 5000만원을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에서 두산으로 이적했다. 손아섭은 4월 월간 타율 0.114 부진 속에 2군을 다녀온 뒤 5월 월간 타율 0.356로 반등했다. 

손아섭은 7월 월간 타율 0.185로 다시 부진에 빠진 뒤 2군으로 내려가 8월 재조정 기간을 보냈다. 9월 초 1군으로 돌아온 손아섭에게 주어진 기회는 별로 없었다. 9월 11타석 소화에 그쳤던 손아섭은 10월에도 총 4타석만을 기록했다. 

손아섭은 두산 이적 첫 시즌 54경기 출전, 타율 0.236, 37안타, 15타점, 출루율 0.301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손아섭은 이제 현역 은퇴 기로에 설 수도 있다. 두산으로선 외야진에 젊은 야수 자원들을 더 활용할 전망이다. 거기에 지명타자와 대타 자리에도 여전히 계약 기간이 남은 양의지와 양석환이 남아 있다. 

과연 내년 만 39세가 되는 손아섭이 현재 2655안타에서 멈춘 KBO리그 최초 3000안타 도전을 이대로 끝마칠지 혹은 두산이나 다른 팀에서 다시 현역 연장 기회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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