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일본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미드필더 하세가와 유이가 독일을 상대로 선보인 환상적인 퍼스트 터치에 축구 팬들이 열광하고 있다.
일본 매체 '아베마 타임스'는 15일(한국시간) "하세가와 유이의 '광기의 공중 터치가' 세계에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며 "나데시코 재팬(일본 여자 축구대표팀의 애칭)의 미드필더 하세가와가 선보인 '충격적인 테크닉'이 일본을 넘어 해외 축구 팬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를 모으는 중"이라고 전했다.
일본은 지난 14일 독일과의 국제 친선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여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의 일본은 아시아 최고인 것은 물론 세계 레벨에서도 경쟁할 수 있을 정도로 수준이 높지만, 3위 독일의 벽은 높았다. 이날 일본은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갔으나, 이후 독일에 주도권을 내준 채 힘든 경기를 펼친 끝에 1-2로 역전패하며 분루를 삼켰다.
아쉬운 역전패 속에서도 빛난 선수가 바로 하세가와였다.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하세가와는 전반 14분 다니카와 모모코의 선제골 상황에서 기점 역할을 하며 존재감을 발휘한 데 이어 후반 4분경에는 환상적인 기술로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아베마 타임스'는 "하세가와는 격이 다른 반짝임을 보였다"며 "후반 시작 직후였던 후반 4분 경기장 관중이 숨을 죽일 만큼 상식을 벗어난 테크닉을 선보였다"고 했다.
'아베마 타임스'에 따르면 하세가와는 수비수 기타가와 히카루가 후방에서 긴 패스를 보낸 것을 오른발 끝으로 가볍게 터치해 자신을 마크하던 독일의 수비수 소피아 클라인헤르네의 머리 뒤로 넘긴 뒤 그대로 땅에 떨어진 공을 잡았다.
순식간에 마크가 벗겨진 클라인헤르네는 하세가와를 저지하기 위해 파울을 범할 수밖에 없었다.
'아베마 타임스'는 "이 규격 외의 화려한 기술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국경을 넘어 확산됐고, 해외 축구 팬들도 크게 열광했다"며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하세가와의 기술을 본 팬들은 "엄청난 기술이다", "상대를 완전히 농락하고 있다", "숨이 턱 막히는 수준이다", "이 퍼스트 터치는 미쳤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팬들은 하세가와를 향해 "천재다", "지단의 여자 버전이다", "마법사 같다" 등의 수식언도 아끼지 않았다.
사진=아베마 타임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