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1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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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대충격! F 아닌 F- 받았다…"애틀랜타 역대 최악의 영입 중 하나" 美 매체 거의 분노 수준→"시즌 전부 결장이 차라리 나았을지도"

기사입력 2026.10.15 12:49 / 기사수정 2026.10.15 12:49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김하성(31)이 현지 언론으로부터 굴욕적인 평가를 받았다. 

2000만 달러(약 269억원)의 거액을 받고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 채 시즌을 마친 가운데, 구단 역사상 최악의 자유계약선수(FA) 영입 중 하나라는 혹평까지 등장했다.

애틀랜타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미국 매체 '스포츠 토크 ATL'은 15일(한국시간) '1년이 지난 지금, 애틀랜타의 2026년 FA 영입에 점수를 매긴다면'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지난해 겨울 구단이 영입한 선수들의 성과를 평가했다.

매체가 가장 혹독한 평가를 내린 선수는 다름 아닌 김하성이었다.

매체는 "김하성에 대해서는 많은 말을 할 필요조차 없다"며 "그는 구단 역사상 최악의 FA 영입 중 하나로 남을 것이다. 불과 1년짜리 계약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오히려 놀라울 정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김하성은 한국에서 빙판길에 미끄러지는 사고로 비시즌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그로 인해 시즌 초반 두 달가량을 놓쳤다"며 "솔직히 말하면 차라리 시즌 전체를 결장하는 편이 나았을지도 모른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복귀 이후 51경기에 출전해 타율 0.116, OPS 0.359에 그쳤다. 2000만 달러를 완전히 낭비한 계약이었으며, 궁극적으로 애틀랜타의 시즌을 망치는 데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김하성에게 매긴 최종 평점은 'F-'였다. 매체는 "F보다 더 낮은 점수가 있기는 한가?"라는 표현까지 덧붙이며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김하성은 지난해 12월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하며 주전 유격수로서 새로운 시즌을 준비했다. 그러나 올해 초 한국 체류 도중 빙판길에서 넘어져 오른손 중지 힘줄을 다쳤고, 수술대에 오르면서 시즌 출발부터 차질을 빚었다.

5월 중순에야 빅리그 무대로 돌아왔지만 기대했던 반등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정규시즌 51경기에서 타율 0.116(129타수 15안타), 9타점 11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359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홈런은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반전은 없었다. 김하성은 와일드카드 시리즈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를 통틀어 4경기에 출전했지만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애틀랜타 역시 LA 다저스와의 NLDS에서 1승3패로 탈락하며 가을야구를 마감했다.



김하성의 향후 거취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올 시즌을 끝으로 다시 FA 자격을 얻는 그는 애틀랜타와의 재계약을 장담하기 어려운 처지다.

한때 뛰어난 수비 능력과 준수한 공격력을 겸비한 내야수로 인정받았던 김하성이지만, 거듭된 부상과 극심한 타격 부진으로 시장에서의 가치가 크게 떨어진 상황이다.

2000만 달러라는 거액의 몸값을 증명하지 못한 채 최악의 평가까지 받아든 김하성이 올겨울 새로운 계약을 통해 명예 회복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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