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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준 '1600만 감독' 됐는데…송은이는 씁쓸 "'오픈 더 도어' 아직 정산 중" (거장항준)[엑's 현장]

기사입력 2026.10.15 11:14 / 기사수정 2026.10.15 11:14

SBS '거장항준' 김풍 장항준 송은이
SBS '거장항준' 김풍 장항준 송은이


(엑스포츠뉴스 상암, 정민경 기자) 송은이가 장항준 감독의 '왕과 사는 남자' 흥행에 대한 속내를 드러냈다.

1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모처에서는 SBS 예능 '거장항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장항준, 송은이, 김풍, 이동원 PD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거장항준'은 때론 찌질했고, 때론 비굴했지만 누구보다 찬란했던 장항준이 자전영화 '거장항준'에 톱배우들을 캐스팅하기 위해 펼쳐지는 은밀한 오디션으로, 거장 장항준과 스타들의 밀고 당기는 쫀득한 말맛 토크쇼가 기대를 모은다.

첫 화 게스트로는 유재명과 이선빈이 나섰다. 이동원 PD는 "어떤 배우가 출연하면 재미있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까 싶었다. 새로운 분들, 따뜻한 이야기를 많이 할 수 있는 분들, 새로운 그림이 보여질 법한 분들을 섭외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장항준은 기억에 남는 게스트로 조정석을 꼽았다. 그는 "작품을 홍보하러 나오신 것도 아니고, 그냥 배우가 예능에 나오기 쉽지 않은데 열심히 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고 칭찬했다.

섭외하고 싶은 배우들에게 각자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장항준 감독은 "'나 혼자 산다' 이주승 씨 편에 천우희 씨가 나오셨던데, 저 배우와 이야기하면 재밌겠다 싶었다. 저분의 내향적인 부분을 파괴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송은이는 "박보검 씨"라고 말하며 사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이병헌과 장항준 감독이 대화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거장항준'에 함께 출연하는 송은이는 장항준이 몸담고 있는 소속사 미디어랩 시소의 대표이기도 하다. 최근 장항준은 '왕과 사는 남자'를 통해 1600만 관객 동원에 성공한 상황.



그러나 장항준의 '오픈 더 도어'를 함께 투자, 제작했던 송은이는 "아직까지 정산이 진행 중이다.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했다"며 뼈아픈 고백을 했다.

이어 "감독님에게 속았다. '왕과 사는 남자'는 너무 잘 돼서 배가 아프다"면서도 "축하하는 마음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장항준은 "살면서 속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나. 나쁜 사람에게 속느냐, 그래도 인간적인 사람에게 속느냐의 차이"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거장항준'은 오는 10월 15일 오후 9시 SBS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SBS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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