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16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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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율리 "'로또 1등' 촬영하며 실제 복권 구매…당첨금보다 커피값이 더 나와"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6.10.16 04:00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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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하율리가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촬영 중 실제로 로또를 구매했던 일화를 공개하며, 1등에 당첨된다면 이루고 싶은 소망을 밝혔다.

15일 서울 강남구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tvN 월화드라마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이하 '로또 1등') 종영 인터뷰를 진행한 하율리는 작품과 관련한 다양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로또 1등'은 로또 1등에 당첨된 팀장 공은태(이준혁 분)가 당첨금 13억 원을 품고도 퇴사하지 않은 채 회사에 출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오피스 드라마다.

하율리는 극 중 영업5팀 계약직 사원 이지혜 역을 맡아 정규직 전환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회초년생의 현실적인 고민과 성장 과정을 그려냈다.

드라마 제목부터 '로또 1등'을 내세운 만큼, 실제 촬영 현장에서도 로또는 빼놓을 수 없는 화제였다.

이날 하율리는 실제 로또를 구매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저도 구매해서 봤는데 당첨은 안 되더라"며 웃었다.

이어 "작품 제목이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이다 보니 전체 대본 리딩 날이나 첫 방송 날짜를 기념해서 로또를 사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촬영장에서는 로또를 활용한 소소한 게임도 즐겼다고. 하율리는 "현장이 정말 밝고 시끌벅적하고 재미있었다. 세트장 촬영이 많다 보니 틈이 날 때마다 감독님과 팀원들이 게임을 했다"고 떠올렸다.

그는 "게임에서 진 사람이 로또를 사고, 당첨된 사람이 기분 좋게 커피를 사는 식이었다"며 "제가 항상 로또를 샀고, 커피는 양 대리님이 항상 사셨던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당첨금에 대해서는 "5천 원 정도였던 것 같다. 아마 커피값이 더 많이 나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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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하율리가 실제로 로또 1등에 당첨된다면 무엇을 가장 먼저 하고 싶을까.

하율리는 "바다로 여행 가는 걸 정말 좋아한다"며 "로또 당첨금을 받으면 무엇을 할지 여러 가지 생각을 해봤는데, 오늘 아침에 씻으면서 갑자기 펜션 하나를 구매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꿈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수줍게 웃었다.

특히 거액의 당첨금을 받더라도 배우 활동은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펜션을 하나 구입해서 틈틈이 쉬러 가고 싶다. 힐링하면서 제 시간을 갖고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며 "그렇게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돌아오면 일할 때도 더 힘을 얻고 능률도 높아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작품 속 공은태가 로또 1등에 당첨되고도 출근을 이어갔듯, 하율리 역시 당첨금을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로 활용하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하율리에게 '로또 1등'은 실제 당첨 여부와 관계없이 특별한 행운으로 남았다.

그는 "로또는 일주일에 한 번씩 1등 당첨자가 나올 수 있지만, 이지혜라는 역할은 하나밖에 없지 않냐"며 "제가 그 선물과 행운을 얻은 것 같아 정말 소중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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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윤세아와 호흡을 맞춘 이탈리아어 대사 장면을 위해서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하율리는 "처음 대본에는 동대문부터 식당 장면까지 모두 이탈리아어로 돼 있어 막막했다"며 "대본이 수정되긴 했지만, 선생님께 틈틈이 수업을 받고 평소 즐겨 보던 드라마와 영화도 이탈리아어 더빙으로 보면서 말투와 발음을 익혔다"고 밝혔다.

NG는 없었냐는 물음에 "서로 한 번에 가자고 하면서 촬영 전까지 선생님께 계속 수업을 받고 점검받았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초반부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낸 눈물 장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극 중 하율리는 가볍게 전달받은 부탁에도 밤을 새워가며 준비에 매달린다. 그러나 그렇게까지 준비할 필요는 없었다는 말을 듣자 오히려 죄송하다며 눈물을 터뜨린다.

이에 하율리는 "혼나거나 무서워서 흘린 눈물이 아니었다. 지혜는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야 한다는 생각에 불안과 긴장감이 쌓여 있던 상태였다"며 "공 팀장님과 장 대리님에게 인정받는 순간 그 감정이 벅참으로 바뀐 것 같다. 슬픔뿐 아니라 안도감도 담긴 복잡한 감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엑's 인터뷰③]에 계속)

사진=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tvN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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